'넷플릭스 인사이트'…자막·경험 확장 등 소개
넷플릭스는 23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넷플릭스 인사이트'를 개최했다. 2024.12.23/뉴스1 ⓒ News1 양새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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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넷플릭스는 2016년 한국 시청자와 처음 연이 닿았다. 그리고 약 8년 만인 현재, 전 세계 넷플릭스 이용자의 80%가 한국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는 23일 오전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넷플릭스 인사이트'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K-콘텐츠는 바이오헬스(163억 달러), 컴퓨터(159억 달러)에 이어 한국의 3대 수출품으로 꼽힌다. 이같은 K-콘텐츠의 인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관광공사 2분기 외래관광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외래관광객이 한국여행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가 39.6%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 측은 'K-콘텐츠'의 힘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을 선보였는데 이는 넷플릭스 코리아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글로벌 TOP10 TV(비영어)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26일 공개 예정이다.
백영재 글로벌리제이션 부문 디렉터는 전 세계 50개 이상의 파트너사, 3700명 이상의 언어 전문가들과 함께 자막에 들이는 노력을 소개하며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에서는 자막 크기 조절, 스타일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백 디렉터는 "모든 회원이 어디에서나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백영재 넷플릭스 글로벌리제이션 부문 디렉터가 23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인사이트'에서 '콘텐츠의 처음과 끝을 함께하는 프로덕트'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모습. 2024.12.23/뉴스1 ⓒ News1 양새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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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스크린을 넘어 현실에서도 콘텐츠 속 확장된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존을 선보이는 중이다.
10월 뉴욕에 마련된 오징어 게임 체임존은 오픈 하루 만에 티켓 3만1500장이 팔리며, 3주 치 티켓이 모두 매진된 바 있다. 이 체험존은 LA, 스페인 마드리드, 호주 시드니 등 주요 국가에서 차례로 개장 중이다.
국내에서는 애버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지금 우리 학교는'과 '기묘한 이야기'를 오감 콘텐츠로 제공했다. 아울러 이달 17일 정식 출시된 '오징어 게임:모바일 서바이벌'은 넷플릭스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제한된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소영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시니어 매니저는 "일상 속 접점을 활용해 콘텐츠를 리마인드 하려고 한다"리면서 "콘텐츠를 보지 않은 사람들은 궁금증을 느껴서 플랫폼으로 돌아오게 하고, 이미 본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 선순환 구조가 되는 것을 희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팬덤' 효과다.
오소영 넷플릭스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시니어 매니저가 23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인사이트'에서 '콘텐츠의 처음과 끝을 함께하는 프로덕트'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모습. 2024.12.23/뉴스1 ⓒ News1 양새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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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넷플릭스는 이용자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광고형 요금제가 큰 호응을 받고 있다"라며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와 파트너십을 통해서도 편리함을 드리려고 한다. 앞으로도 어떤 브랜드, 기업과 파트너십을 할 지 계속 고민, 발굴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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