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성의교정 옴니버스 파크에 있는 실험실에서 김용삼 진코어 대표가 연구실에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최정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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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전자가위 전문업체인 진코어가 정부로부터 국가전략기술 보유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유전자가위는 원하는 유전자를 골라 자르는 효소 복합체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진코어의 ‘초소형 유전자가위기술(TaRGET)’이 국가전략기술 중 차세대 유전자 편집 기술에 해당한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전략기술을 인정 받은 기업은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평가를 받고, 최근 5년간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경우 전문평가기관 1곳 이상의 기술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받으면 ‘초격차 기술(딥테크) 특례’ 상장을 신청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제3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에서 접수한 17건을 검토해 진코어가 국가전략기술을 보유·관리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진코어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출신의 김용삼 대표가 창업한 유전자가위 전문 기업이다. 진코어가 보유한 초소형 유전자가위 기술은 유전자가위의 크기는 대폭 줄이면서도 정교한 유전자 교정을 가능하게 해 부작용을 줄인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 받는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국가전략기술은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과학기술주권과 기술안보 역량 확보를 위한 핵심 원동력”이라며 “국가전략기술을 신속히 사업화하기 위해 유망 전략기술에 대한 성장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철 기자(alwaysa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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