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민간플랫폼 도입은 기부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기부 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에 운영되던 고향사랑e음 외에도 '위기브' 플랫폼이 추가되면서 기부자들은 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간편하게 기부와 답례품 선택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기부 문화의 활성화와 참여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구는 플랫폼 도입에 그치지 않고, 기부금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3개의 지정기부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지정기부사업은 기부자가 자신의 기부금 사용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제도로, 투명성과 참여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구는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퇴소자 자립지원금 지원 △자립준비청년 생활비 지원 △의료취약계층 임플란트 지원 등의 사업을 선정해 기부자들이 사회적 약자를 돕는 데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번 민간플랫폼 도입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기부금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구청장은 "기부금 사용처가 투명하고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며 주민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변화를 약속했다.
이번 민간플랫폼 도입은 중구의 고향사랑기부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정기부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기부금의 사회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다양한 방안을 통해 기부자와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기부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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