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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중구,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 '위기브' 도입… 접근성 대폭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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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대전시 중구가 23일 민간플랫폼 '위기브'와 계약을 체결하며,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민간플랫폼 도입은 기부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기부 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에 운영되던 고향사랑e음 외에도 '위기브' 플랫폼이 추가되면서 기부자들은 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간편하게 기부와 답례품 선택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기부 문화의 활성화와 참여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구는 플랫폼 도입에 그치지 않고, 기부금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3개의 지정기부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지정기부사업은 기부자가 자신의 기부금 사용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제도로, 투명성과 참여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구는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퇴소자 자립지원금 지원 △자립준비청년 생활비 지원 △의료취약계층 임플란트 지원 등의 사업을 선정해 기부자들이 사회적 약자를 돕는 데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번 민간플랫폼 도입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기부금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구청장은 "기부금 사용처가 투명하고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며 주민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변화를 약속했다.

이번 민간플랫폼 도입은 중구의 고향사랑기부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정기부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기부금의 사회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다양한 방안을 통해 기부자와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기부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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