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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15년의 기다림… 유성복합터미널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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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충청일보

4전5기 유성복합터미널 드디어 첫 삽. 외부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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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23일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 BRT환승센터에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하며, 15년 간 이어진 사업의 첫 삽을 떴다.

기공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유성구청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터미널 건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에 총사업비 441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5000㎡, 건축 연면적 3700㎡ 규모로 조성된다. 기존 유성시외버스 정류소는 리모델링을 통해 계속 활용되며, 새로운 터미널과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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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실내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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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은 2010년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시작됐으나, 4차례 무산되며 장기 표류했다. 이후 2020년 주거복합 형태의 공영개발로 전환됐으나, 민선 8기에서 여건 변화를 반영해 여객시설 중심의 공영터미널로 개발 방향을 수정했다.

새로운 개발 방향에 따라 터미널과 연계 가능한 복합시설 유치를 위해 1만7000㎡ 규모의 지원시설용지와 7000㎡ 규모의 공공청사 부지를 확보했다. 이 부지는 향후 공공기관 이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며, 컨벤션 시설 등 복합 개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공공성과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2025년 12월까지 안전하고 편리한 명품 터미널을 완공할 것"이라며 "대중교통 중심의 개발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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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실내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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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은 대중교통 허브로서의 역할과 함께, 지역 경제와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영개발 전환과 복합시설 유치 계획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교통·경제 모델을 구축하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유성복합터미널이 대전 시민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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