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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독립운동가이자 화순 교육의 선구자였던 故 박형기 선생의 후손들이 고향 화순의 발전을 위해 장학금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화순군은 지난 18일 군수실에서 재경화순군향우회 박성규 전 회장과 자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박성규 전 회장은 화순군 인재육성장학금 500만 원과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자녀 박준범, 박준용, 박준홍, 박준희 씨 등 4명도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별도로 기탁했다.
박성규 전 회장은 "부친께서 화순 교육 발전에 헌신하셨던 뜻을 이어받아 고향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故 박형기 선생은 화순초등학교 1회 졸업생으로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으며, 화순중학교 설립 추진위원장으로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6·25전쟁 중 국민방위군 화순지대 후원회장으로 활동하다 순직한 독립운동가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기부금은 지역 인재 양성과 화순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장학기금 기탁 관련 문의는 화순군 인구청년정책과 평생교육팀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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