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자도가 군산항 특송화물통관장 운영과 서해안 물류 경쟁력 강화에 따른 방안들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 ⓒ전북도(포인트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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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은 올해 2월 인천, 평택, 부산항에 이어 4번째로 개장한 특송화물통관장으로 전북도, 군산세관, 군산시, 석도국제훼리㈜, ㈜한진 등 관계기관의 노력으로 예산을 확보, 총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통관장 시설·장비 구축을 완료했다.
통관장 운영사는 (사)한국관세무역개발원이 지정돼 3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올해 2월 26일 정식 개장해 운영중이며 x-ray 1대당 1만1000건 처리가 가능해 1일 최대 3만3000건의 반입물량을 통관 처리하고 있다.
올해 군산항은 작년 160만건 대비 340% 급증한 약 700만건을 처리하는 성과를 달성했고 180억원의 경제효과와 100여명의 고용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군산항의 2023년도 해상-항공(Sea&Air) 복합운송화물 처리량은 2022년 6만8870톤 대비 43.1% 증가한 9만8560톤으로 인천항, 평택항을 넘어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전북자치도는 군산항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시, 대학교수, 군산컨테이너터미널, 항만관련 유관기관 등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만물류 연구·자문회'를 개최했다. 자문회에선 통관장 인력증원과 시설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군산항이 올해 700만건의 특송 반입물량을 처리해 매우 고무적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통관장 활성화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특송업체에 대한 화물유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통관장 규모 확대를 위한 인력 증원과 시설 확대를 관세청에 건의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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