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내란특검법에 대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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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내란특검법에 대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했다.

안 의원은 2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내란 특검법에 대해 반대할 경우 지금 현재 내란에 동조하는 정당으로 잘못 비칠 우려가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미 헌법재판소로 넘어간 이상 저는 내란 특검법에 대해 찬성하는 것이 오해를 불식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거부권 행사를 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원론적으로는 저는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특검법에 한해서 보면 혐의 15개, 그리고 또 3자 특검법이 아니다”라며 “즉 (특별검사를) 더불어민주당 하나, 조국혁신당 하나 이렇게 추천을 하게 되니까, 이것 자체로는 문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현재 권영세·김기현·나경원 의원 등으로 거론되는 비상대책위원장 후보에 대해서는 “저는 다른 후보가 또 나오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냈다.

안 의원은 “사실 지금 현재 국민들은 사람을 보고 이 당이 바뀌었는지를 우선은 판단을 하지 않냐”며 “그렇게 하려면 영남당, 친윤당이 아니고 극우 정당이 아니어야지 되는 건데 과연 현재 거명되는 후보 중에 거기서부터 좀 자유로운 분이 있는가, 거기에 대해서 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을 수습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는 “저는 전혀 없다”고도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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