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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아이가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유방 종양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Vis-BUS’가 식품의약품안전처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배럴아이는 배현민 카이스트(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2021년 설립한 연구실 창업 기업으로, AI 기술 등을 활용해 정량적 초음파 진단 장비를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유방암은 초기 발견이 치료의 성패를 좌우하는 암 중 하나로,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 필수적이다. 전통적으로 초음파 영상은 판독에 숙련된 전문의의 경험과 판단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배럴아이의 Vis-BUS는 AI를 통해 종양의 양성 및 악성 여부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객관적인 진단이 가능하다.

배럴아이는 Vis-BUS가 의료진의 부담을 덜어주고, 진단 오류를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럴아이 관계자는 “Vis-BUS는 기존 초음파 장비와 호환성이 뛰어나 중소병원과 검진 센터에서도 쉽게 도입할 수 있다”며 “의료 자원이 한정된 지역이나 병원에서도 최첨단 AI 진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용선 기자(bra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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