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기자] [포인트경제] MBK파트너스가 과거 중국 기업에 두산공작기계(현 디엔솔루션즈) 매각을 시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MBK파트너스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2016년 두산그룹 구조조정 당시,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인수했으며, 적극적인 R&D 투자와 생산설비 투자,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했으며, 북미 지역 딜러망을 새롭게 구축하며 해외 판매 채널 강화에도 나섰고, 유럽과 아시아 시장 개척에도 성공해 글로벌 랭킹 6위였던 두산공작기계는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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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두산공작기계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증대됨에 따라 매각을 타진해보려고 했던 2019년부터 당시 매각주관사인 'BoA 메릴린치'에 전세계 관련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랐고, 중국의 기계업체들도 매각 주관사에 관심을 표명한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MBK파트너스는 "주무부처인 산자부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중국 기업과는 구체적인 매각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최종적으로는 경상남도 소재 우량기업인 DN 오토모티브에 성공적으로 매각을 하게 됐고", "당시 두산공작기계 매각 협의는 DN 오토모티브 뿐만 아니라 국내기업 2개사도 참여해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MBK는 "20년 간 국내 법인으로 적법하게 수 많은 투자활동을 수행해온 MBK 파트너스는 국가핵심기술 등재, 전략물자 수출입 허가, 국책 R&D 과제 및 중격기업 상생 지원 등 국가 정책 및 과제에 적극적으로 부응해오고 있으며, 정부와의 사전 협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국가기간 산업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중국에 매각하는 일이 없을 것임을 이미 여러 차례 말씀 드렸으며",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에 장기간 투자하고, 대한민국의 구성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리고 대한민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활동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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