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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금융위, 대안신용평가 등 '혁신 아이디어' 검증한 우수 6개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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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D)-테스트베드 사업 올해 우수참여자 선정
내년에도 연 2회 진행…고성능 분석 환경 제공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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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디(D)-테스트베드 사업'의 올해 우수참여자 6개 팀을 선정했다.

23일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한국신용정보원과 함께 마포 프론트원에서 '2024년 디(D)-테스트베드 시상식 및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D-테스트베드 사업은 '혁신적 핀테크 아이디어의 시험장'이다. 기업, 개인 등 누구나 제공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핀테크 아이디어나 데이터 관련 핀테크 신기술, 현장 금융서비스 과제의 해결 방안 등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한다. 보안조치가 이뤄진 정보시스템에 온라인으로 접속해 데이터와 분석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D-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한 총 40개의 팀은 시험장에 마련된 실제 데이터셋과 원격분석시스템(VDI,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을 활용해 올 5월과 9월부터 각 14주간 핀테크 아이디어의 사업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시험했다.

평가 결과 총 6개 팀이 2024년 우수참여팀으로 선정됐다. 올해 선발된 우수 참여팀들은 △금융사기 의심 거래 탐지 △합성 데이터 생성 △대안신용평가 △보험 사고율 예측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시험했다.

금융위원장상에는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금융사기 의심 거래 분석·탐지 고도화'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프라우드넷(FraudNet)이 선정됐다. 머신러닝·딥러닝을 이용해 D-테스트베드가 제공하는 가명처리된 전자금융공동망의 홈·펌뱅킹 이체 거래 데이터를 분석했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사기 의심거래의 특징을 분석하고 탐지성능을 강화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장상에는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한 금융 합성데이터 생성 및 분석'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에이아이핀랩(AIFinLab)이 선정됐다. D-테스트베드가 제공하는 계좌 간 자금 흐름 등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네트워크 특성을 잘 반영하는 합성데이터를 생성, 이를 활용한 이상 거래 탐지 기능을 향상시켰다.

또, 크레파스솔루션이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차 보험 사고율 예측 모형'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해 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상을 받았다. D-테스트베드가 제공하는 금융 데이터와 통신 데이터 등 비금융 데이터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자동차 사고율 예측 모델에 고객 행동 패턴을 접목시켰다. 또, 이를 통해 차등화된 보험료 산정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외에 △금융결제원 원장상에 '불법자금의 세탁을 예방하기 위한 자금세탁방지 모델링 방안'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온클레브 △금융보안원 원장상에 '금융합성데이터 생성 AI 모델 개발'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더블인 △신용정보원 원장상에 '대안자료를 활용한 개인신용평가 모형 고도화'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Alt.Credits가 각각 선정됐다.

금융위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연 2회 D-테스트베드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참여자가 보유한 법인 데이터를 D-테스트베드 내로 가지고 들어와서 신용정보원에서 제공하는 법인 신용정보와 결합한 뒤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AI전형(가칭)을 신설해 고사양 성능의 분석 환경을 일부 제공할 계획이다.

[이투데이/유하영 기자 (hah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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