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화)

문체부, 지역관광·경제 기여할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 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을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은 지난 5월부터 자전거 여행 동호회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전문가의 주변 경관 및 노선 안전성 등에 대한 검증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권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강원권 17개 코스, 대전·세종·충남·충북권 9개 코스, 광주·전북·전남권 10개 코스, 대구·경북권 6개 코스, 부산·울산·경남 16개, 제주 2개 코스다. 대표코스 60선은 기존 자전거 길을 바탕으로 주요 강과 하천의 지천, 자동차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마을길까지 연결해 우리나라 지역의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여행코스를 포함했다. 6.25 전적지와 같이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미 있는 장소들이 있는 다양한 주제 코스도 마련했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자전거 순례로 강원 철원 백마고지 전적지 위령비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수정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주말마다 자전거 순례 코스를 발굴하기 위해 다녔던 전적지와 지역 자전거길 등도 포함됐다. 유 장관은 지난 6월 15일 강원 춘천과 경기 가평을 시작으로 8월 3일 경기 양평, 8월 8일 제주, 10월 26일 경기 연천과 철원 지역의 6.25 전적지와 기념시설을 자전거로 직접 순례하고 현장 점검한 바 있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강원 철원과 경기 연천 등 접경지역 일대 6.25 전적지와 기념시설을 자전거로 순례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뒤로 보이는 곳은 1946년 북한이 공산 독재정권 강화와 주민 통제를 위해 건립한 강원 철원군 북한 노동당 당사 건물. 6.25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수정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체부는 자전거 여행 홍보를 위한 브랜드 개발과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한 자전거 여행 참여를 위한 '자전거 여행 안내체계 지침'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 자전거 여행 활성화를 위한 예산 28억1500만원을 확보해 코스별 안내체계 구축, 민관 협업을 통한 주제별 여행 상품개발과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이번 '대표코스 60선' 발표에 대해 문체부는 "자전거 여행은 코로나19 이후 여가문화 확산과 함께 활성화되어 왔으며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그동안 행정안전부 등에서 운영해 온 '국토종주자전거길' 등 자전거 관련 기반시설을 코스 개발과 연계하는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전거 여행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부처 간, 기관 간 협업을 지속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인천 강화군을 찾아 후포항에서 출발해 자전거 길을 따라 동호인들과 라이딩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3.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체부는 '대표코스 60선'을 활용해 자전거 여행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지자체, 민간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수용 태세를 개선할 예정이다. 자전거 코스가 주로 도심지의 외곽에 있는 특성을 감안해 인근 식당과 카페 등 민간 상업시설의 정보를 제공하고 도장 찍기 여행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인촌 장관은 "대한민국 전국 곳곳에 숨겨진 매력적인 장소를 자전거로 쉽고 안전하게 찾을 수 있도록 코스 안내 체계를 정비해 자전거 여행이 지역관광의 대표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제주도를 방문해 안보전적지를 자전거로 돌아보고 있다. 유 장관은 안보전적지 자전거 코스 개발을 위해 지역을 방문해 직접 자전거로 안보전적비를 돌아보는 행보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