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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밤 티라미수부터 골드바까지”…편의점, 설선물 판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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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상품·골드바 등 선물세트 다양
고물가 여파 고려해 가성비 상품도 선봬


매일경제

모델이 GS25가 출시한 가성비 선물세트,청사 주류 에디션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GS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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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설명절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선물세트 판매 경쟁에 나섰다. 업계에선 올해 반응이 좋았던 히트상품에서부터 값비싼 골드바까지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고물가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진 소비자들을 겨냥한 가성비 선물 세트도 눈에 띄게 늘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820여종의 설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고물가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가성비 선물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1만~10만원 미만의 저렴한 선물세트 550여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GS25 관계자는 “새해를 기념하려는 특별 소비 수요부터 가성비 상품을 찾는 일반 소비 수요 등을 고려해 3V(Value·Variety·VIP, 가치·다양성·우수고객) 콘셉트로 설 선물을 준비했다”며 “특히 가성비 상품을 늘리고 사전 파격 행사를 강화해 명절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GS25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금·은메달 세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GS25는 금·은메달 세트(금 15.55g·은 31.1g, 399만원) 등 뱀의 해 메달 3종과 뱀 골드바 4종을, 골드바3.75g(65만5000원)~골드바37.5g(622만2000원) 등을 판매한다. 이들 7종은 가까운 GS25 매장이나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주문 후 배송받을 수 있다.

푸른 뱀 에디션으로 기획된 전통주, 사케, 위스키 등도 출시했다. 푸른 뱀의 이미지를 주류 패키지 등에 고급스럽게 담아낸 점이 특징인 상품이다. 업계 단독 운영하는 ▲12년 숙성 마계로의 초대 푸른뱀 라벨(고구마 소주)를 필두로 ▲화요53% 청사 에디션 ▲디아블로 청사 에디션 ▲조니워커 블루 청사 에디션 등을 주류 스마트오더 ‘와인25플러스’를 통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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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2025년 설 명절을 맞아 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사진 = BGF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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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는 디저트 등으로 구성한 차별화 선물세트를 비롯해 유명 지역 맛집과 특산물 등으로 구성한 700여 종의 설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CU는 업계 최초로 올 한해 유통업계를 빛낸 편의점 상품을 설 선물세트로 구성했다. 출시 후 오랜 기간 품귀현상을 보이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밤, 딸기 티라미수 컵과 연세 밤 티라미수, 딸기 피스타치오 크림빵을 하나의 박스에 담아 맛폴리 기획세트(1민6900원)를 내놓았다. 이 기획세트는 올 한해 화제를 모은 권성준 셰프와 함께 내놓은 상품이다.

유명 맛집과 지역 특산품 상품도 단독으로 준비했다. ‘몽탄’의 시그니처 메뉴 우대갈비, 짚불고기 등의 세트 4종(4만5000~11만원)과 청기와타운의 양념갈비, 소불고기 세트(8만9000~18만5000원), 압구정 우텐더의 1++급 한우가 담긴 세트 상품 4종(19만5000~31만원) 등의 특급 정육 상품을 선보인다. 영광 굴비, 횡성 한우, 완도 활전복 등 총 7곳을 대표하는 특산물 30여 정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했다. 전 상품은 앱 ‘포켓CU’를 통해 구매 가능하며 일부 상품은 10개 구매 시 1개 상품을 증정하는 알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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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설 선물 행사. [사진 = 세븐일레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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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역시 명절 시즌에 맞춰 선물세트 400여종을 준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성이 있는 특별한 상품을 모은 ‘MD 추천 20’ 등 기획 선물세트가 눈에 띈다.

MD 추천 선물세트 중에는 오픈 한 시간 전부터 웨이팅이 줄을 잇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50년 전통의 ‘해운대 암소갈비집’의 양념갈비 세트를 판매한다. 여러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스타셰프 ‘최현석의 한돈한우 함박스테이크 10팩’ 2종도 준비했다.

가격별로 한눈에 상품을 보여주는 ‘가격대별 추천 20’도 선보인다. 3만원대 미만 햄, 식용유 등으로 구성된 가공·유지 선물세트부터 5만원 미만의 국내산 참조기 20미로 구성된 굴비 선물세트, 10만원 미만이면서 5.4kg 중량의 11가지 과일 선물세트 그리고 13만원부터 49만8000원까지 4가지의 정육세트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세븐일레븐은 2021년부터 선보여온 순금상품도 판매한다. 한국금거래소 뱀 하트 골드바 1g을 비롯해 뱀 골드바 3.75g(1돈), 골드바 37.5g(10돈) 등 다양한 순금 상품을 준비했다. 해당 상품들은 시세를 반영하여 3차에 걸쳐 판매하며, 구매한 상품들 모두 한국금거래소가 인증한 보증서가 동봉되어 있다. 이와 함께 12가지 별자리를 새겨 넣은 ‘한국금거래소 실버 불리온 메달세트’와 ‘실버바 1000g’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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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설 선물. [사진 = 이마트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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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는 가성비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 214종을 선보인다. 고물가 장기화 속에 가성비 있게 명절 선물을 준비하려는 고객을 위해 할인 품목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했다. 또한 전체 상품 중 절반 이상을 5만원대 이하로 구입할 수 있는 ‘실속형 상품’으로 구성했다.

5만대 이하로 구입할 수 있는 대표상품으로는 ‘저탄소인증장수사과’, ‘저탄소샤인머스켓세트’, ‘실속반건시세트’ 등 과일선물세트와 통조림/조미료 선물세트가 있으며, 치즈, 소시지, 어묵 등 간편식 선물세트도 3만원~5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이달 23일부터 1월 15일까지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인기 명절 선물세트 24종을 선정해 20% 할인 판매한다. 할인 대상 상품은 우미학1등급한우선물세트A(행사가 8만원), Select미국산LA갈비구이세트(7만원), 안동사과세트12입(4만4800원) 등 총 24종으로 이들은 매년 명절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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