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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AI, 서비스 로봇 실증사업 성료... "무인화 기술 상용화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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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마음AI는 지난 18일 도구공간과 함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서비스 로봇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무인화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하며, 물리적 기기에 내장돼 기능하는 AI(인공지능)를 일컫는 '임바디드 AI'(Embodied AI) 미래비전을 제시했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

마음AI에 따르면 이번 실증 사업에서 마음AI는 자사의 AI 모델인 '수다'(SUDA)와 '워브'(WoRV)를 도구공간의 로봇 하드웨어 '에이든'(AIden)에 탑재해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무인화 컨셉을 구현했다. 에이든은 무인 안내와 작업 자동화, 음성 기반 IoT(사물인터넷) 제어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가능성을 입증하며 주목을 받았다.

SUDA는 STT(음성인식), LLM(대규모 언어 모델), TTS(음성합성)를 통합한 온디바이스 AI(기기장착형 AI) 솔루션으로,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실시간으로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공항, 도서관, 병원 등 공공시설은 물론, 스마트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관리 및 지원하는 무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서비스 로봇 실증사업을 통해 도구공간과의 기술적 조화를 성공적으로 검증했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무인화 기술의 발전과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는 "에이든은 하드웨어 기술과 AI의 융합으로 완성된 무인화 로봇의 상징적 모델"이라며 "이번 실증사업의 성공을 통해 무인화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음AI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임바디드 AI를 중심으로 한 라이브 데모와 기술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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