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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재단 효율성 강화…관람료 인상·무대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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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회관 로비 상시 개방, 합창단 연습 공간 이전

연합뉴스

춘천문화예술회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문화재단이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람료를 인상하고 무대 리모델링 등 개선작업에 착수한다.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23일 육동한 춘천시장과 함께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안정적인 공연예술 콘텐츠 제작환경 등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춘천시립예술단 공연의 관람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춘천시민 관람료가 기존 7천원에서 1만원으로, 일반(외지인) 관람료는 1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인상된다.

대신 공연 관람료 중 2천원은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주기로 했다.

정기 회원 가입비도 연간 성인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또 30년 이상 운영돼 노후화된 춘천문화예술회관도 리모델링에 들어갈 방침이다.

리모델링은 약 65억원을 들여 조명, 음향 등에 전반적인 공사가 이뤄진다.

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2026년의 경우 임시 폐쇄될 예정이다.

이밖에 연습 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이 나온 춘천시립예술단의 합창단과 청소년합창단은 시내 한 건물로 옮기는 한편, 문화예술회관 로비는 상시 개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연합뉴스

춘천문화예술회관 내부 공연장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 이사장은 "문화재단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재단 직원들은 문화행정가로서 지역에 예술을 뿌리내리게 하는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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