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저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61개 지표로 구성된 '저출생 통계지표'를 24일부터 '통계청 지표누리'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지표는 '출산현황'을 중심으로 '결정요인'과 '정책제도'까지 3대 영역 내 하위 9개 부문 지표체계를 구조화해 출산과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다각적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각 영역별로 '출산현황'은 출산력, 혼인력, 모자보건 관련 18개 지표로 구성돼 출생, 혼인 규모와 비율 등 종합적 출산지표를 포함했다.
'결정요인' 영역은 가족형성 가치관 및 조건, 양육돌봄 관련 24개 지표로 구성돼 가족형성에 대한 견해, 고용·소득·주거 현황, 사교육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밖에 '정책제도' 영역은 가족형성 및 양육돌봄 관련 정책제도 19개 지표로 구성되며 저출생 정책제도 수요, 난임시술 지원, 자녀돌봄 수당 등을 포함하고 있다.
통계청은 61개 지표 중 출생아 수, 평균 출산연령, 합계출산율, 혼인건수 등 주요한 지표 23개를 대표지표로 선정해 저출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저출생 통계지표가 데이터기반 인구구조대응 정책추진에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통계청은 경제·사회변화를 시의성 있게 반영하고 개선해 정책지표로서 활용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계청은 이날 서면으로 제21차 국가통계위원회를 열고 국가통계 관리체계 개편, 2025 국가통계 발전 시행계획 등 2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저출생 통계지표 구축을 비롯해 2025 인구주택총조사 기본계획, 2025 농림어업총조사 기본계획 등 3건을 심의했다.
아주경제=박기락 기자 kirock@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