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그룹, 올해 40개 지자체에 장학생 배출
락앤락, 취약계층 대상으로 생활용품 기부
미래엔 목정미래재단, 대륙아주로부터 후원금 받아
삼표시멘트, 희망2025캠페인 순회 모금에 기탁
귀뚜라미그룹이 지난 20일 전남 여수시 '귀뚜라미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첫 줄 가운데)이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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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중견기업들이 나눔에 힘을 쏟고 있다. 미래 교육을 이끌 인재 육성에 나서거나, 취약계층 지원 강화에 나섰다. 앞으로도 상생에 집중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24일 귀뚜라미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2024년 귀뚜라미 장학 사업'으로 올해 40개 지방자치단체에 약 2700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지난 5월 전남 화순군 장학금 전달식으로 올해 일정을 시작한 2024년 귀뚜라미 장학 사업은 지난 20일 경남 김해시까지 전국 각지 지방자치단체에 후원이 이뤄졌다. 저소득 가정 등 기준에 따라 선발된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에게 1년간 지원한 장학금은 총 29억원이다.
귀뚜라미 장학 사업은 귀뚜라미보일러 창업주 최진민 회장의 인재 육성 철학에 따라 시작된 사회공헌이다. 1985년 사재를 출연해 청민문화재단(현 귀뚜라미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장학 사업을 실시했다. 지난 39년간 5만명의 귀뚜라미 장학생을 배출했으며, 누적 후원금액은 359억원에 이른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귀뚜라미 장학 사업뿐만 아니라 기초 과학 분야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학술 연구 지원 사업과 교육기관에 대한 발전기금 지원 사업 등 인재 육성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락앤락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락앤락과 함께하는 용기' 사업을 전개하며, 국내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용품을 기부하고 있다.
한국에선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나눔활동을 진행해, 15곳의 시설에 1140여 개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베트남에선 오는 29일 하노이 적십자사와 함께 푸토성, 호아빈성 지역 등의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2만점 이상의 생활용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락앤락 관계자는 "새해에도 우리 이웃의 지속가능한 삶에 기여하기 위한 의미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용기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배동환 삼표시멘트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지난 13일 희망2025캠페인 순회 모금 행사에 동참해 1200만원을 기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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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의 계열사인 삼표시멘트는 지난 13일 희망2025캠페인 순회 모금에 동참해 1200만원을 기탁했다. 지역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도 발 벗고 나섰다. 삼표시멘트는 지난 12일 삼척의료원에서 '의료 취약계층 암 초음파 검진 지원사업' 의료서비스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삼표시멘트가 후원하고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 지원으로 삼척의료원 공공의료본부가 운영, 장애인 및 자활근로 참여자 136명에게 2000만원 상당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6일엔 삼척종합사회복지관 옆 광장에서 열린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미래엔의 교육재단인 목정미래재단은 지난 23일 미래엔 본사에서 세무법인 대륙아주로부터 1000만원의 장학 후원금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부는 미래 교육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정미래재단의 설립 취지에 공감하며, 더 많은 장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행됐다.
대륙아주는 미래엔의 세무 업무를 담당하며 쌓아온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기부에 동참했다. 장학 후원금은 목정미래재단의 장학사업에 활용돼, 장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강승윤 대륙아주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목정미래재단 이사장은 "이번 후원이 양사의 신뢰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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