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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사업자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와 콘텐츠 만족도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상 체감품질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에서 LG유플러스가 67.7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SK브로드밴드가 67.5점, KT가 65.3으로 나타났다. IPTV 평균은 66.8점이었다.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HCN, CMB가 포함된 복수종합유선방송(MSO) 평균은 63.7점이었다. 유료방송 사업자 전체의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는 평균 65.2점으로 지난해 평균 63.7점보다 향상됐다.

콘텐츠 제공 현황에 따른 이용자 만족도를 보면 LG유플러스가 62.2점, SK브로드밴드가 61.5점, KT가 59.7점을 받아 IPTV 평균 61.1점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영상 체감품질은 SK브로드밴드가 4.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4.7점, 4.5점으로 뒤를 이었다.

SK브로드밴드는 ‘채널 전환시간’과 ‘채널별 음량수준(채널간 음량 차이)’ 항목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올해 품질평가에서 처음 실시된 실시간 채널 및 주문형 비디오(VOD) 탐색에 대한 만족도 결과를 보면 콘텐츠 검색 결과 만족도가 평균 62.0점, 시청 예약 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67.9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용자 평가단 1691가구가 직접 평가한 영상 체감 품질은 평균 4.60점(5점 만점에 국제 기준 4점 이상 우수)으로 나타났고 멈춤·깨짐 등 이상 화면 발생 빈도는 편당 평균 0.11회로 100편 시청 시 11회 정도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의 음량 수준이 기준을 충족하여 양호한 수준이며 셋톱박스 시작 소요 시간과 VOD 광고 시간 및 광고 횟수 모두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품질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박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