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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경북 인구 2042년엔 237만명…인구감소·고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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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대비 26만명 감소…유소년·생산연령인구 감소, 고령인구 증가

    머니투데이

    경상북도청사./사진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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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의 2042년 총인구는 237만명으로 2022년 대비 26만명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경상북도 시군 장래인구추계(2022~2042년) 결과에 따르면 최근의 경북 인구변동 요인이 향후에도 지속된다면 총인구는 2022년 263만명에서 26만명(9.8%)이 감소해 2042년에는 237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경북 23개 시·군별로는 중장년층 유입 등으로 소폭 증가를 보이는 영천시, 청도군, 울릉군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에선 자연 감소와 인구 순유출이 지속돼 총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2042년에는 모든 시·군에서 2022년 대비 유소년인구 및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고령인구 수는 증가해 인구구조의 노령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생산 가능 나이 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유소년과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총부양비는 2022년 50명에서 2042년에는 101.5명,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2022년 213명에서 2042년 676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적인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 불균형 양상은 도내 시·군에도 마찬가지다.

    포항시, 구미시, 경산시는 인구구조가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도내 대다수 군 지역에선 청년층 유출, 유소년인구 급감 등으로 인구감소 위험이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추계는 통계청 '2022년 인구총조사', '시도 장래인구추계'(2024년 5월) 결과를 기초로 최근까지의 인구변동 요인(출생·사망·이동) 추이를 반영해 미래 인구변동 요인을 가정하고 향후 20년(2022~2042년)간 시·군별 장래인구를 전망했다.

    시군별 △연령별 총인구 △주요연령계층(유소년·생산연령·고령·학령) △주요인구지표(인구성장률·부양비·노령화지수·중위연령) △인구변동요인(출생·사망·이동)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시·군별 자세한 인구추계 결과는 도 홈페이지(경북소개-경상북도 통계포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은희 경북도 AI데이터과장은 "'저출생과의 전쟁', '청년이 머무는 경북' 등 다양한 정책으로 최근 인구 고령화 심화에 대비한 추세 반전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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