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하던대로 들고 오면 세게 논박할 수 있다"
"대통령직을 정치의 마지막 트로피로 생각하고 달려들지 않았으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4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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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하면 세대 교체 얘기할 것…이재명도 한계성 뚜렷"
"반헌법적 행보 일삼았던 사람들도 대안이 아니다"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오냐…저는 친환경 전기차"
"윤석열이 이상한 사람이었을 뿐…국민이 자책할 필요 없어"
"정치인으로서의 한동훈은 끝…역할 재정립해야"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 방송 : News1 팩트앤뷰 (https://www.youtube.com/@news1korea 10:00~10:52)
■ 일자 : 2024년12월24일(목)
■ 진행 : 신성철 기자, 이호승 기자
■ 연출 : 이승아 기자, 박은정 기자
■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신성철 : 네 안녕하십니까 뉴스1TV 시청자 여러분 24일 목요일 오전 뉴스1 팩트앤뷰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신성철 기자고요. 이호승 기자도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호승 : 안녕하세요.
▷신성철 : 네 손님도 바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원래도 스타 정치인이었지만 조기 대선이 치러질지도 모르는 탄핵 정국에서 더욱 각광받는 분이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준석 : 네 안녕하세요.
▷신성철 : 네 바로 개혁신당 내홍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지금 수습이 좀 잘 안되는 것 같은데요. 당 지지율 좀 2~4%로 답보 상태로 있는 중에 이렇게 다퉈선 되겠느냐 좀 지지자들 우려가 클 것 같은데 이거 수습이 가능하겠습니까?
▶이준석 : 치라는 건요. 그 흔히 말하는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잡는 과정을 계속 거쳐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옛날에 대통령 선거 윤석열 대통령 선거 치를 때도 똑같은 논리를 덮고 가려는 사람들 많았죠. 이 후보랑 뭐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치면은 당이 안 좋으니까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자 저 근데 그렇게 생각 안 했어요. 그 당시 윤석열 후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은 노출되어 있었고 그리고 그것들을 해결하지 않고 무턱대고 덮고 가서 유권자에게 표를 받을 수 있겠느냐 그래서 저는 그때 제 직을 걸고 계속 싸웠던 거거든요. 윤석열 후보가 선거 캠페인도 제대로 안 하고 중간에 무슨 뭐 전두환이 정치 잘하지 않았느냐 뭐 개 사과 뭐 이거 나올 때마다 계속 바로 잡았기 때문에 그때 사실 선거를 치를 수 있었던 건데 지금도 개혁신당 내에 뭐 새로 하는 당이다 보니까 컨셉이나 이런 데 있어가지고 뭐 지금 당 대표가 잘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또 고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바로잡아야 될 부분도 있고 하다면은 사실 이번엔 제가 먼저 얘기한 것도 아니고 우리 사무처 당직자들 월급 받는 당직자들이 같이 일하다가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다 지적한 것이라서 저는 그런 부분에 그들의 주장이 타당하다면 제가 힘을 실어서 좀 바로잡아야 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신성철 : 저는 사실 개혁신당이 좀 언제쯤 이 퀀텀 점프를 좀 할 수 있을까 좀 궁금한데요. 이 탄핵 정국을 계기로 개혁신당이 획기적으로 좀 성장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이준석 : 저는 어쨌든 선거를 통해 가지고 정당의 비전을 보여야 되는 건 맞기 때문에 네 그렇게 될 거라고 봅니다. 지금 단순 구도로만 봐도 적어도 윤석열 정부에 끝없이 견제를 해 왔고 그러면서도 중도적인 색채 보수적인 색채를 가지고 활동해 왔던 정당은 개혁신당밖에 없고요. 그에 반해서 지금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에 민주당이 가졌던 스펙트럼에 비해서 굉장히 줄어들었던 거고 그러니까 저는 충분히 개혁신당을 위한 구도적 그런 지평은 열렸다 이렇게 봅니다.
▷신성철 : 이 당원분들 사이에서는 좀 찬반이 갈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게 국민의 힘 혹시 국민의힘에서 탈당 의원들이 발생한다면 그걸 흡수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까요?
▶이준석 : 국민의힘 의원들 저는 뭐 그 집 숟가락까지 개수까지 다 알기 때문에 그분들이 대중적 이미지나 이런 것과 별개로 한 분 한 분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어떤 진실성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지는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가지고 급하다고 아무나 같이 손을 잡을 수는 없는 것이고 국민의힘에서 한계를 보고 새로운 길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 중에서 개혁신당에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은 저는 올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그런데 그건 뭐 민주당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민주당의 또 대선 구도가 펼쳐지게 되면은 이재명 대표의 그런 어떤 지금까지 정치하는 특성상 또 뜻을 같이하기 힘든 분들이 올 수 있다 이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신성철 : 온다고 해서 무조건 오케이는 아니고 이제 엄선하시겠다.
▶이준석 : 그렇죠 엄선이라는 것이 뭐 제가 뭐 아주 뭐 그물코처럼 이렇게 하겠다는 건 아니고 적어도 상식의 선에서 정치하시는 분들 이념적 지향은 제가 봤을 때 좀 그다음 문제고요. 그 정치를 아주 상식을 벗어난 방식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은 그분들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신성철 : 알겠습니다. 이 3월 의원님 생일 이후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출마가 가능하시죠?
▶이준석 : 네 맞습니다.
▷신성철 : 이미 외신에서 출마 검토 중이라고 밝히신 걸로 알려졌는데요. 다시 한번 여쭤보려고 합니다.
▶이준석 : 제 생일이 3월 31일인데요. 그때 이후여야지 출마할 수 있으니까요. 대선 날짜가 그래서 제가 이제 검토라는 표현밖에 쓰지 못하지만 실제로 가능해진다면 저는 출마를 할 생각입니다.
▷신성철 : 출마를 하실 생각이다. 예 실제 출마 선언까지 가시려면 좀 어떤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보시는지.
▶이준석 : 저는 출마 선언을 하게 된다면은 세대교체를 얘기할 것 같아요. 근데 이게 단순히 나이에 의한 세대교체가 아니라요. 대한민국의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선거 때 이제 당선돼 대통령을 했는데 이 사람은 확실히 시대착오적인 인물이라는 것이 드러났거든요. 지금 시점에 계엄을 할 생각을 하다니. 근데 그와 겨루어 가지고 2~3년째 지금 뭐 방탄이니 이런 것만 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도 저는 한계성이 뚜렷하다고 봅니다. 저는 이걸 뭐라고 표현하냐면은 사실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1970년대 80년대까지는 이제 엘리트 군인 출신의 지도자들이 쿠데타를 통해서든 어떻게든 집권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왔고 90년대에 이제 민주화 지도자들이 올라섰습니다. 그래서 우리 김영삼 대통령이 문민정부부터 시작해서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 거치면서 민주화의 지도자들이 이제 이끌었다가 그다음부터 이제 또 이명박 대통령 위주의 산업화의 영웅 그다음에는 또 박근혜 대통령 같은 영웅의 딸 서사 뭐 이런 거였다면은 그 이후부터는 법조인들이 정치에 전면에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법조인 우선 뭐 문재인 대통령이야 민주화 운동을 하신 이력도 있지만 어쨌든 본인도 법률가이셨고 그다음부터 문재인 대통령 정부 때 뭐 조국 이런 사람과 맞서는 과정 속에서 윤석열 한동훈 이런 분들이 등장하고 이재명 대표 당신께서도 이제 법률가이시고 변호사 출신이시고 그러다 보니까 이 변호사들이 득세한 한 10여 년의 시기 동안에 저 사람을 잡아넣느냐 내가 방탄을 하느냐 내가 어쨌든 이거를 시간을 지연시켜서 살아나느냐 뭐 이런 게 정치의 주제가 돼버렸어요. 우리 지난 한 2~3년 생각해 보면요. 민주당에서 보면 뭐 체포 동의안 거부한다든지 그래서 또 뭐 그다음에 또 한동훈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그 당시에 또 잡아넣겠다고 계속 얘기하고 송영길 대표를 잡아놓겠다고 또 하고 그다음에 또 지금 대통령은 탄핵 당하는 거 어떻게든 막아보겠다고 문서 송달 거부하고 이재명 대표도 몇 달만 버티면 내가 우세한 위치에서 대선 치를 수 있다 해가지고 또 문서 송달 거부하고 이게 정말 반헌법적인 상황이 연속되고 있는 겁니다. 저는 그래서 얘기하는데 윤석열이라는 아주 특이한 저는 광인이라고 표현하는데 광인 이 정신 나간 계엄까지 하는 사람의 반헌법적인 행태 때문에 이루어지는 조기 대선이 있다면은 거기에 반헌법적인 행보를 일삼았던 다른 사람들도 대안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최근에 뭐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오냐 뭐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제가 거기서 이제 얘기하는 거는 이재명 대표가 만약에 본인 방탄을 위해 가지고 그래서 문서 송달 거부하고 이렇게 시간 끌기 지연전서 쓰면은 본인도 반헌법적이고 네 그러면은 진짜 쓰레기차보다 나을 게 뭐냐 이런 지적한 거지만은 꼭 이재명 대표가 아니더라도 그런 어떤 구습의 후퇴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번에 대선에서 국민 여러분들이 꼭 걸러내주셔야 됩니다다.
▷신성철 : 그럼 저기 분뇨차로 표현을 하셨는데요. 쓰레기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온다 만약에 의원님 같은 인물이 온다면 좀 어떤 차로 좀 비유를 할 수가 있을까요?
▶이준석 : 이거는 완전 친환경 전기차 친환경 전기차 이렇게 갈 수밖에 없죠.
▷신성철 : 알겠습니다. 저기 만약에 대선 출마하시고 국민의힘도 후보를 낼 거잖아요. 그러면은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에 이제 치렀던 19대 대선과 같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그럼 이제 다자 대결 구도가 형성이 될 텐데 그러더라도 대선 완주하실 겁니까?
▶이준석 : 그렇죠. 국민의힘이 어디가 예쁘다고 국민의힘이 어디가 예쁘다고 제가 국민의힘한테 어떤 분은 그런 말을 해요. 그 이재명 대표가 당선되는 것을 막아야 되니까 대의를 위해서 뭐 이렇게 나중에 연대할 수 있는 거 아니냐 근데 그렇죠 지금의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저도 그렇게 좋은 지도자로 생각 안 할 때도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지금 거의 그걸 넘어선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지난 한 몇 년 동안 국민의힘이 기세를 올리면서 어떻게 저렇게 뭐 주변 사람도 많이 죽고 무슨 뭐 부인께서는 뭐 좀 약간 잡다한 일로 연관돼 가지고 비난받고 계시고 본인은 한 6가지 재판 받고 계시고 어떻게 이런 사람을 지지하냐라고 욕했던 시기가 있다면요.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은 그냥 그 절대적으로 제일 이상한 행동을 했어요. 국헌을 문란하게 하는 그런 내란을 일으켰다고 봐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은 아무리 이재명 대표 욕을 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저지른 그런 어떤 일에 비하면은 새 발의 피처럼 취급될 겁니다. 근데 이걸 옹호해요. 그러면 저는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의 민주적 정당으로서의 그런 기본을 포기했다. 저는 사실 그러면 너 나중에 어떻게 당선될래 이렇게 묻는 분도 있는데요. 그거 제가 동탄 선거할 때도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동탄이 민주당 지지율이 65%나 나오는 곳이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가서 제가 아니 주민들을 위해서 어떻게 하겠다 정석적으로 선거에 임했어요. 그리고 정말 열심히 했고 그랬더니만 역시 동탄은 합리적인 유권자들이 많이 사는 곳이기 때문에 그래 뭐 윤석열 정부는 어쨌든 그 당시부터도 이미 마음에 안 들었고 그렇다고 민주당에서 지금 이재명 대표가 주도하는 정치 스타일도 마음에 안 들고 그러면은 이준석이 하는 말 틀린 거 없고 밀어보자 이게 정상적인 선거 패턴이고 저는 오히려 지난번에 탄핵 대선 때 무슨 뭐 진영 논리로 그렇게 하려고 했던 거 그런 게 굉장히 정치 공학적인 움직임이죠. 저는 대한민국도 이제 시대 교체 세대교체 그리고 정치 교체를 해야 되는 시점인 게 잘 생각해 보면요. 프랑스에서도 했습니다. 마크롱 같은 사람들 사실 의석이 별로 없는 당으로 처음에 대선에 도전해 가지고 센세이셔널 승리를 이끌어내고 그다음에 총선에서 많은 의석을 가져오고 그래서 프랑스를 이끌고 가능한 모델이거든요. 그리고 저는 동탄 선거에서 그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저는 그걸 보고 가겠습니다.
▷신성철 : 이 동탄에서는 다자로 붙어서 승리를 하셔가지고 사실 센세이션 일으키셨죠. 근데 이게 사실 대선이라는 거는 전국 선거이기 때문에 유권자 지형도 굉장히 다양하고 좀 다를 수가 있잖아요. 그래도 다자 구도로 가도 승산이 있다고 보시는지.
▶이준석 : 그렇죠. 동탄에서도 그러니까 어차피 지지율이 예를 들어서 저랑 그 당시에 국민의힘 후보가 제가 42% 정도 국민의힘 후보가 17% 정도 받으셨거든요. 네네 근데 그거 합산하면 그럼 60이 됐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유권자들은 그런 어떤 산술적인 합을 절대 결과를 주지 않아요. 지금 국민의힘 후보가 어떤 정도의 대선에서 역할을 할지 모르겠지만은 저는 지난 탄핵 대선을 생각해 보면요. 나중에 최종적으로 국민의힘을 보였던 홍준표 후보가 막판에 표가 좀 붙어가지고 20%의 득표를 했지만 선거 내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13% 막 이랬거든요. 여론조사를 보면은 그런 건 뭐냐 하면은 결국에는 그때 그 당시에 자유한국당 후보가 13% 이럴 때 보면 안철수 후보는 또 반대로 제3지대 후보로서 1등까지 올라가고 그랬어요. 30~40%까지 근데 그걸 유지하지 못한 거는 뭐 또 안철수 후보 캠페인의 어떤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겠지만은 그렇기에 국민들은 대선을 앞두고는 유동적으로 반응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는 저도 그런 모델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겠습니다.
▷신성철 : 이런 예상을 좀 좋아하실지는 안 좋아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국민의힘 후보가 나온다면 혹시 어떤 후보가 나올 건지 좀 예상이 가능하실까요?
▶이준석 : 국민의 힘이라는 당의 지형이라는 것이 굉장히 짠물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짠물 이게 제가 이제 국민의힘이라는 당의 대표로 있을 때 했던 건 뭐냐 하면 최대한 유동적이고 그리고 또 젊은 유권자들을 많이 당에 들여와서 그 소금물의 농도를 낮추는 데 이렇게 뜻이 있었다고 본다면은 저를 쫓아내고 국민의힘이 완전히 극우화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사실 우리가 소금을 빼내기 되게 어렵거든요. 그럼 물을 많이 타가지고 농도를 낮추고 그 사람이 마실 수 있는 정도로까지 낮춰야 되는 건데 지금은 오히려 그 그런 젊은 유권자나 이런 사람들 개혁신당으로 이탈하고 그래가지고 물이 빠져버렸어요. 그래 가지고 소금기가 더 올라간 거거든요. 그럼 저는 지금 시점에서는 흔히 말하는 유승민 의원이나 이런 분들의 역할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고 홍준표 의원의 역할이 더 두드러지지 않을까.
▷신성철 : 홍준표 시장.
▶이준석 : 예. 그리고 대중적인 민심 기반의 정치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인지도와 그리고 또 서울시장으로서의 무게감으로 대두될 테고요. 그래서 민심의 오세훈과 그 당신의 홍준표의 대결이 아닐까 저는 그런 예측을 해봅니다.
▷신성철 : 알겠습니다. 지난 6월에 저희 저희 정치부랑랑 인터뷰를 좀 하셨는데요. 그때 윤석열 대통령의 2021년 패싱 입당을 정치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신다고 이제 말씀을 하셨어요. 근데 이게 계엄 전의 발언이에요. 지금은 그 후회 정도가 어느 정도로 더.
▶이준석 : 이게 저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으로 처음 조우하는 상황이었는데요. 그때 이게 이미 비정상적인 행동을 한 거예요. 근데 그때 제가 어쨌든 당에 입당한 사람이니까 그냥 이상한 상황이다 정도로 표현하고 사실 제가 봤을 때는 굳이 제가 세게 표현하자면 조금 더 혼냈어야 되는데 가만히 놔뒀더니 만은 이런 정치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구나라고 버릇이 잘못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런 일을 할 때부터 저는 굉장히 이상했지만 사실 이거에 대해 가지고 당내 윤핵관이나 이런 사람들이 옹호를 해 가면서 이제 문제가 생긴 거거든요. 저는 지금도 참 이 시작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같이 했던 기간 동안에 좀 더 강하게 제가 나이도 훨씬 더 어린데 제가 굳이 말하면 강하게 훈육했어야 되는데 훈육 이런 생각을 합니다. 너무 놔둬서 저는 그때 나름대로 제 직을 걸고 싸웠지만은 더 가열차게 이 참 요즘 들어서 참 만감이 교차하는데 다른 표현을 쓸 수가 없어가지고요. 사람 만들어 놨어야 된다. 사람 만들어 놨어야 된다. 진짜 제가 진짜 저보다 한 20살 나이도 많고 이러다 보니까 네 제가 참 때로는 저에게 싸가지론이나 이런 것 때문에 제가 참 움츠릴 때도 있었는데.
▷신성철 : 네 그랬었죠.
▶이준석 : 진짜 사람 만들어 놨어야 된다 그런 생각합니다.
▷신성철 : 알겠습니다. 그때 그 당시에 뭐 농담으로라도 계엄 얘기를 꺼낸다거나 아니면은 이런 계엄을 진짜 누구도 상상 못했던 계엄을 일으킬 만한 어떤 기질이 보인 적이 있었어요.
▶이준석 : 부정 선거 얘기는 많이 했었고요. 제가 그래서 매일 부정 선거가 저랑 처음 만나서 한 얘기예요. 그래서 그때 이제 좀 세계관이 이상하다라는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계엄 얘기는 뭐 자기가 대통령 되기 전까지는 안 했겠죠. 그런데 그 되자마자 한 일이 이제 이준석 내쫓으려고 사실상의 당내 비상사태를 발생시킨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예전에 그 저 쫓아낸다고 난리 쳤을 때 가처분 탄원서 쓰고 이럴 때 제가 거기에 썼던 멘트가 있어요. 이런 일이 만약에 바로 잡히지 않는다면 재판부에 의해서 나중에 이 그 절대자는 비상 상황을 계속 발생시키려 할 것이다 라고 제가 그때 탄원서에 쓴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결국에는 이런 당 대표를 선출된 당 대표를 그냥 내쫓으려고 저렇게 이상한 짓을 벌이는 거는 그때 막 당헌 당규까지 바꿔가지고 막 내쫓으려고 난리 쳤거든요. 그러니까 애초에 당헌을 준수할 의사가 없는 당원이었던 거고 지금은 대한민국의 헌법을 그냥 뭐 그냥 아무것도 아닌 거로 보는 대통령인 거죠. 그러니까 그때 제가 저도 참 놀라는 게 그때 이미 제가 계엄이라는 단어를 쓰지는 않았지만 이 아저씨는 이제 계속 희한한 사태들을 일으킬 거다라고 제가 썼습니다.
▷신성철 : 그런 기질은 이미 있었다 알겠습니다. 그 20대 대선 당시에 국민의힘이 외부 인사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데려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사실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이 탄핵의 강을 완전히 건너지 못했던 상태였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좀 많습니다.
▶이준석 : 그런데 제가 당 대표 당선되면서 굉장히 센세이션을 했기 때문에 충분히 그 바람을 타고 또 더 젊어지는 새로운 분위기로 갈 수 있었는데요. 그냥 국민의힘 말로 훈구파 같은 사람들이죠. 자기들이 결국에는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좀 전체주의적이고 그런 후보를 데리고 온 거죠. 저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한테 이제 윤석열 대통령을 왜 그러면 그때 대선 후보로 있을 때 당선시키기 위해 노력했느냐 이렇게 하거든요. 저는 그 사람 아까 말한 훈육시키기 위해서 노력 많이 했어요. 그래서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되도 당이라는 것은 어쨌든 제가 당 대표를 하고 있으면 제동을 걸 수 있다 잘못하는 거는 입법부에서 제어를 할 수 있고 이렇게 할 수 있다 생각했고 그게 사실 맞는 생각이죠. 그런데 저렇게 막무가내로 천방지축으로 날 뛰어가지고 당 대표를 바로 내쫓겠다고 난리 치고 이럴 줄은 꿈에도 몰랐죠. 그걸 예상했다면 이상한 거죠. 그러니까 지금도 계엄을 할 거라고 예상했다고 그러면 이상한 사람이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민주당에서 물론 어떤 정보가 있어 가지고 계엄의 징후를 얘기했다고는 하지만은 이걸 실제 할 거라고 예상한 국민은 5%도 안 됐을걸요.
▷신성철 : 실제 그렇게 얘기합니다. 실제 할 줄은 몰랐다.
▶이준석 : 그러니까요. 저는 그러니까 그 정도로 이상한 사람이었던 것이 문제지 저는 우리 국민들이 모두 자책할 필요는 없다. 저 사람을 찍은 사람이든지 아니면 저 사람이 잘될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도 그냥 아주 특이하게 이상한 사람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아.
▷신성철 : 그래서 제가 또 궁금한 거는 그러니까 대통령이 만약에 또 탄핵된다면은 국민의힘은 탄핵 여당이라는 오명을 이제 또 쓸 거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 국민의힘은 두 번째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할 텐데 그러면은 그 방법은 또 외부 인사를 데려오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이준석 : 그 내부가 너무 이제 썩어가지고요. 저는 더 이상 거기 있는 물을 마실 수가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그리고 외부도 보면요 저는 외부에서 누가 오기 되게 힘들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누가 저 썩은 물을 마시러 들어가겠습니까? 저는 굉장히 안타까운 게 저는 어쨌든 저 마실 수 없는 물에서 탈출해 가지고 제가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서 개혁신당에서 어 있고 그리고 또 다행히 또 유권자분들께서 그걸 알아주셔서 제가 국회의원이 되어 있지만 참 걱정입니다. 걱정입니다. 저 국민의힘을 어 개혁하는 건 거의 불가능이고요. 제가 경험해 봐서 알지 않습니까? 저는 그럴 만한 그 당에서 위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국민들이 그만큼 밀어줬음에도 불구하고 저 안에 훈구파 또는 저 안에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람을 난도질해서 내쫓거든요 저는 굉장히 어렵다.
▷신성철 : 그럼 이제는 방법이 없을까요? 소수당으로 그냥 전락하고 말까요?
▶이준석 : 저는 그래서 국민의힘이 이번 일을 겪으면서 냉정하게 발전적 해체를 선언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
▷신성철 : 발전적 해체.
▶이준석 : 예. 지금 저 안에 있는 수많은 구조적 모순이라고 하는 것은 발전적 해체가 아니고서야 풀어 나갈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 어디 몇 군데 땜질해 가지고 버티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신성철 : 발전적 해체를 하고 나면은 그다음에 수순이 어떻게.
▶이준석 : 발전적 해체는 예전에 보면 우리가 그 차떼기 얘기 나온 다음부터 그 당시에 한나라당이 당사랑 연수원 등 뭐 이거 수천억에 달하는 자산을 국가에 헌납하겠다 그러고 나서 국민들한테 다시 한번 해보겠다라는 적어도 그 정도의 실천 의지는 보였거든요. 저는 지금 국민의힘에 당사 같은 것도 제가 알기로 한 400억~500억 하는데 그거 진짜 그거 제가 죄송합니다마는 막 욕 나오는 게 뭐냐면은 저는 당비 아껴가지고 그거 빚 갚아주면서 몇백억씩빚 갚아주면서 나왔는데 지금 그거 자기들이 어차피 빚 갚은 것도 아니니까 다 팔려고 하세요. 그거 그러니까 그래가지고 그거 헌납하고 뭐 자산들 뭐 거의 천 억대 될 텐데 헌납하고 사람들 중에서 좀 의기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가지고 새로운 당을 하겠다 이렇게 해도 될 겁니다. 원래 어떤 기업이 나아가면요. 그렇게 청산 절차 거치고 그중에 핵심 자산을 모아가지고 그 새롭게 출발하는 겁니다. 그때 우리나라 해운사들이 이제 박살 나니까 그거 다 모여가지고 HMM 만들어 가지고 새로 이제 해서 다시 우량한 기업으로 태어나잖아요. 적절한 지원과 함께 저는 그런 게 왜 정당에도 적용되면 안 되나요?
▷신성철 : 알겠습니다. 이제 중간 정도 왔는데요. 잠시 쉼표 찍고 이호승 기자로 질문자를 바꿔보겠습니다.
▷이호승 : 네 그 풀리지 않는 미스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게 설만 분분하지 뭐 아까 말씀하셨듯이 부정 선거인지 아니면은 뭐 정말 다른 뜻이 있어서 그런 건지 법사들이 뭐 제안을 했다든지 뭐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데요. 이게 대통령이 정치 초보자라서 이럴 수밖에 없었던 거예요. 아니면 윤석열 개인의 그 뭐랄까 개인의 개인이라는 인물의 위험성 때문에 이런.
▶이준석 : 그 복합이죠. 그러니까 복합적 이제 그 원인이 있을 텐데 우선 윤석열 대통령 개인은 정치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이고요. 그냥 제가 이렇게 표현하면 그런데 그냥 그냥 인간으로서의 성정 성정 그러니까 인성이 안 좋습니다. 그냥 제가 진짜 악인을 상대하다 보니까 저도 굉장히 치열하게 그때 다투고 있는데요. 어떻게 이럴 수 있지 하는 것들을 많이 합니다. 그러니까 앞뒤가 다르고 그다음에 귀가 얇고 그다음에 남한테 뒤집어씌우고 뭐 뭐든 제가 봤을 때는 그런 지도자로서의 가져야 될 성정이라는 것이 최악입니다.
▷이호승 :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악인 또는 광인.
▶이준석 : 광인과 악인이 다 있다고 좀 봐요. 어느 정도 그래서 저는 그게 하나고 두 번째는 거기에 그럼 당연히 필수적으로 그런 사람한테 붙는 게 간신배죠. 예전에 보면 뭐 전두환 대통령 관련된 유머집에 보면은 물론 그냥 만들어낸 얘기겠지만은 전두환 대통령이 방귀를 뀌면 옆에서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 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거 아니냐 이렇게 할 정도로까지 간신배들이 붙었다는 건데 그것보다 더 한 사람들이 붙었어요. 그리고 세 번째로는 권력의 속성을 정말 모르는 사람이었다. 권력이라는 것은 사실 그런 식으로 악행을 즐기면서 쓰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걸로 대한민국 잘 살게 만드는 목적이 있어야 되는 건데 그걸로 즐기고 기분 내다가 그냥 끝난 거 아닙니까? 저는 그러니까 최악의 최악이 겹쳤다. 거기다가 상대적으로 도덕적 결함이 있어 보이는 야당 지도자가 있으니까 본인이 그걸 바탕으로 해서 수신제가를 하지 않았던 거죠. 쟤보다 내가 낫잖아 이거만 계속하려고 했던 거죠. 근데 결과적으로 쟤보다 내가 낫지 않아 자기가 최악이었던 거죠. 이제 보니까.
▷이호승 : 그렇군요. 조기 대선 얘기로 좀 돌아가 볼게요. 어차피 지금 조기 대선이 기정사실화 돼 있지 않습니까? 선관위도 그렇게 보고.
▶이준석 : 예.
▷이호승 : 움직이는데 지금 어차피 다음 대통령은 이재명 아니냐라는 게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건 법원의 판결 말고는 없나요?
▶이준석 : 법원의 판결뿐 아니라 저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선거를 하면은 극복할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저 동탄 처음 내려갔을 때 굉장히 뭐 도대체 뭘 하려고 하는 거냐 사람들이 궁금해하기도 했고 처음 여론조사에서 보면 민주당 후보가 거의 50% 받았고 제가 20% 남짓 받았고 그러다 보니까 이거 뭐 민주당 계열 유튜브 방송들은 매일 하는 게 조롱이었어요. 선거 한 달 전인데 이준석의 낙선을 확정하겠습니다. 짝짝짝 자기들끼리 박수 치고 부흥회하고 이랬거든요. 그만큼 유권자가 간단하지 않은 겁니다. 그러니까 유권자는 그 냉정하게 그 당시에도 동탄의 발전의 적임자가 누군지를 보고 있었던 것이고 그 처절하게 선거에 임하는 모습에서 정말 유권자가 저한테 전해준 말인데 감동을 받았다그러더라고요. 저는 이번 대선도 조기 대선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감동을 주는 후보가 감동을 줘야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미 대통령이 된 양 그렇게 설치는 사람은 절대 당선시켜 주지 않을 겁니다.
▷이호승 :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과 반이재명 간의 구도를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이재명은 범죄자잖아 안 돼.
▶이준석 : 그게 이제 김칫국 마시고 있는 게 패착이죠. 지금 이재명이 뭘 일으킨 게 아니라 윤석열이 뭘 일으켜 가지고 지금 정상인데 비정상인으로 가야 될 구도거든요. 그러면 비정상인의 거의 탑이 지금 윤석열이 된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예전에 아무리 이제 예전에는 이 비정상인이 대두되기 전까지는 이재명 대표를 비정상인의 위치에 놓고 이재명 대 반이 이재명을 할 수 있었겠지 모르겠지만은 지금은 윤석열이라는 거의 대한민국 한 국가가 생긴 이후에 세 손가락 안 드는 비정상인을 놓고 지금 이거 옹호하면서 이재명 욕하면서 이재명 대 반이재명 대선을 치르겠다 이거는 같이 비정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지금 이 사람들이 국민의힘에 있는 사람들이 저는 이재명 대표를 저도 좋아하진 않지만은 어디서 지금 그런 구도를 짜려고 하느냐 저는 참 그렇게 자기 객관화가 안 되면은 가끔은 챗GPT한테 물어보는 거 좋을 것 같아요. 누가 더 비정상인지 걔는 잘 알 겁니다.
▷이호승 : 좀 아까 출마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출마하시겠다 하셨고 뭐 다음 선거에서는 누가 되든지 간에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될 거다라고 했는데 그 감동을 줄 수 있는 포인트는 뭐 어떤 게 있을까요? 전략이랄까요?
▶이준석 : 그건 뭐 영업 비밀입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그걸 제가 말로 떠드는 것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려야 되는 거고 저는 제가 정치를 하면서 13년 동안 저도 공격 많이 받았거든요. 그런데 우선은 제가 했던 말 중에 그렇게 틀린 말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남들보다 앞서서 얘기를 제기하는 것이 정치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앞서서 얘기한 것들에 대해서 어떤 분들은 먼저 앞서서 비난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지고는 리더십의 역할이라고 보거든요. 다가오는 위기나 다가오는 변화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하고 욕먹을 각오로 먼저 얘기하고 그걸 해법을 미리 제시하는 것인데 저는 이번에도 그런 선거를 할 거다 과감히 말씀드립니다. 저희 개혁신당 만들면서 노인 무임승차 얘기했던 거 기억하는 분들 있을 텐데요. 제가 그때 노인 무임승차를 없애고 한 달에 한 1년에 얼마씩 지급하는 바우처 제도로 전환해야 된다. 수도권이나 아니면 지하철이 있는 곳에 있는 노인들만 그 혜택을 받는 것은 불공정 아니냐 예를 들어 동탄에는 지하철이 없어요. 그럼 동탄에 계시는 노인분들이 있다 그러면은 그분들은 왜 지원을 못 받느냐 왜 서울의 역세권 역세권에 사시면 그래도 오히려 경제 사정이 좀 나으신 분일 텐데 서울의 역세권에 있는 분들만 왜 그런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을 봐야 되느냐 이게 오히려 불공정 아니냐 이 주장에 대해 가지고 지금까지 매번 뭐 반대하는 사람들이 뭐 갈라치기냐 뭐 이런 아니 이게 왜 갈라치기입니까? 오히려 공정성을 강화하는 것이지 근데 이런 이제 말장난스러운 그런 음해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거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한민국 국민들이 거부를 해야 되는 겁니다. 그래야 이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고 저는 그런 것들 용기 있게 얘기하겠습니다. 저희 개혁신당 만들면서 많이 회자되지 않았지만 이혼 제도 같은 것도 손봐야 된다 얘기하거든요. 지금 대한민국의 더 이상 이혼이 무슨 잘못이 아니고 그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아직까지 60년대 50년대 이럴 때 흔히 있는 가정 모델 여성보다는 남성이 경제권을 대부분 쥐고 있고 오히려 남성이 외도한 다음에 여성을 돈 한 푼 안 주고 내쫓는 모델을 막기 위한 예를 들어서 뭐 이런 유책주의 이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이끌어가고 있잖아요. 그런데 사실 파탄주의가 이제는 더 적절할 수 있는 것이고 단순하게 얘기해 가지고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우리가 출산율 문제 이런 것도 얘기하지만요. 출산율이라고 하는 것은 생애 주기에 한 번 결혼했냐 마냐의 문제도 중요하지만은 예를 들어 파트너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은 다시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어떻게 결합해서 다시 한번 그런 결혼 생활에 도전하느냐 이런 게 쉬워야지 또 예를 들어 거꾸로 말하면은 그런 출산율이나 이런 문제도 해결될 수 있는 거거든요. 저는 냉정하게 이제 봐야 된다 이런 생각입니다. 만약에 어떤 마음이 맞지 않는 커플이 그런데 또 이혼이나 이런 절차적인 문제가 너무 어려워 가지고 결혼 생활을 지속한다면은 그게 뭐 아이를 더 낳아가지고 더 큰 가정을 꾸리고 이런 것들이 지연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저는 이미 결혼 초혼 연령이 높아진 상황 속에서 그런 것들도 출산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근데 이런 것들을 얘기하는 것을 우리가 무슨 뭐 갓 쓰고 유교적 관점에서 이런 말 하면 또 뻔하게 너 뭐 이혼 조장하는 거냐 이런 식의 음해로 이제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는 없습니다. 저는 아주 솔직하게 이제 풀어내야 될 때가 아닌가 기업 회장들도 지금 이혼 못해가지고 저렇게 사실상 파탄이 나오는 혼인 관계를 지금 계속 이어나가고 이러고 또 그래서 혼외 출산하고 이래야 되는 상황인데 저는 이제는 이거 용감하게 다 토론해야 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호승 : 유교적 관점이라는 게 참 문제가 많은 것도 사실이죠. 그런데 보면 만약에 나오셨어요 대선에 나오셨는데 이재명 대표하고 1 대 1로 붙는 상황이 온다고 가정했을 때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유교적 관점으로 이런 얘기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준석 후보 경험이 일천하지 않냐 정치한 지 얼마나 됐어 그거에 비하면 이재명은 이렇게 이렇게 정치 경력을 쌓아온 사람이야 안 돼. 저 친구는.
▶이준석 : 제가 이재명 대표보다 결코 정치 경험이 부족하지는 않을 겁니다. 제가 2011년에 이제 정치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도 2006년에 시작했나요? 10년에 시작했나요? 10년에.
▷이호승 : 정치 전에 행정까지 다 합치면.
▶이준석 : 행정이 10년에 시작했을 겁니다. 아마 성남시장 그렇게 했을 텐데 저는 거기에 비해서 결코 적지 않다. 그리고 중앙 정치의 경험은 제가 더 많을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리고 정치 오래 한 사람이 오히려 구태의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한테 젊다고 해서 뭐라 하는 분들이 혹시 있다고 한다면은 대한민국의 정치가 손가락 받을 만한 행동은 전부 다 60대 정치인들이 한 겁니다.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 그분들을 비하하고자가 아니라요. 결코 젊다는 이유로 그걸 배척하는 건 오히려 안 된다라는 생각이고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대통령이든 아니면 주요한 정치적 역할이든 더 이상 60대 70대 되신 분들이 정치의 마지막 트로피 같이 생각하고 달려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제가 냉정하게 말하면요. 20대 30대 때 제가 정치하면서 가졌던 그런 어떤 지적인 능력이나 그런 빠릿빠릿함에 비해서 저도 이제 40대 골에 접어드는데 저도 사실은 가끔 아쉬울 때가 있거든요. 내가 훨씬 더 의기롭고 내가 훨씬 더 체력적으로 강하고 내가 훨씬 더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을 때 더 큰 역할을 했다면은 더 좋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하는 거거든요. 제가 아무리 젊은 사람들과 소통한다 해도 저도 이제 40대면은 대학생과는 20년 터울입니다. 20년 격차입니다. 그러면 저는 갈수록 이제 그들과의 거리가 멀어지는 게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대한민국 헌법상 40이 돼야지 대통령 출마할 수 있다고 그러는데 이것도 참 잘못된 규정입니다. 저는 하지만 어쨌든 그래도 그들과 가장 가까운 나이에서 도전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서 저는 제 역할이 있다고 봅니다.
▷신성철 : 비슷한 얘기가 나와서 좀 드리는 질문인데요. 이게 안 그래도 저희 방송에서 의원님 언급이 좀 많이 됐어요. 그래서 의원님 지지자분들도 댓글을 많이 달았습니다. 그래서 그 하는 말이 의원님하고 이재명 대표하고 토론 붙는 거 보고 싶다 이런 말들이 참 많았는데 만약에 이제 대선 후보가 돼서 두 분이 토론을 하게 된다면 좀 어떤 주제로 가장 토론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이준석 :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쌓아 올린 그런 업적이라는 것 중에서 네 훌륭한 것도 있겠지만 사실 부풀려져 있는 것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행정을 해 오면서 그때 각광받았던 거는 뭐 돈을 잘 쓴다에 대한 부분이에요. 잘 쓴다 뭐냐 하면은 기존의 시장들에 비해서 성남이라는 곳은 판교 때문에 어차피 세수가 많이 걷히는 곳이거든요. 그걸로 뭐 전시성 행정이나 이런 것보다는 오히려 복지나 이런 데 투자하는 것이 성남시민의 마음에 들었다 뭐 이런 게 그분의 장점이었을 거예요. 근데 이거의 가장 큰 문제는 뭐냐 하면요. 성남시장이니까 할 수 있었던 거예요. 예를 들어 이재명 대표가 동두천 시장이었다. 경기도에 같이 있는 동두천 시장이 만약에 무상 산후조리원 이런 거 하고 있으면 그냥 시정 파탄 내고 끝나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남는 돈으로 뭐 할까에 대해서 이제 고민했던 게 이재명 대표의 시정이었던 것이고 그런데 정작 판교를 키운 건 이재명이 아니거든요. 그 앞에 김문수 지사나 이런 분들 때부터 시작했던 것일 텐데 이런 거죠. 이재명 대표가 대한민국에 있어서 지금 대한민국은 돈이 많아서 어떻게 쓸까 고민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산업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리고 역할을 찾을까에 대한 부분인데 이재명 대표는 지금도 무슨 뭐 지역화폐 이런 거 어떻게 쓸까에 대한 부분이고 그 지역 화폐가 예를 들어서 그럼 뭐 그게 보조금 성격의 것이 돼 가지고 결국 그거 아닙니까? 지역화폐가 지역화폐라서 좋아하는 분이 어디 있습니까? 지역화폐는 그걸 통해서 충전하면은 많게는 10% 가까이 보너스 금액을 지급한다 아니면 할인해 주니까 그걸 이제 쓰는 거거든요. 사실 이렇게 해서 경제 살릴 거면은 뭐 못할 게 없죠. 사실 이거는 되게 쉬운 거죠.
▷신성철 : 그리고 조금 더 큰 틀로 갔을 때 아마 이재명 대표는 기본 소득론을 들고 나올 것 같아요.
▶이준석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기본 소득 어떻게 할 거냐 그럼 무슨 뭐 뭐 그 토지세 같은 것을 어떻게 해서 자산세 같은 걸 건드려 가지고 하겠다는 건데 그렇게 되면요. 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그 예전에 문재인 정부 때 전월세 건드려 가지고 그리고 전세 제도 건드려 가지고 전세가 월세가 폭등을 만들어 냈잖아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경제학 개론이라도 읽어봤으면은 조세를 늘리는 방식의 어쨌든 이런 경제 정책은 조세 전가가 꾸준히 일어나는 겁니다. 그 땅을 가진 자산가들에게 뭔가 이거를 보유세를 늘려가지고 이를 해결한다 그러면 예를 들어 토지에 대한 세금을 올리게 되면은 그러면 이거 토지에 세금을 올리면 그거를 세금을 토지주가 오롯이 부담하려고 할까 아니면 그것을 또 임대료나 다른 쪽으로 전가시킬까 이거는불을 보듯 뻔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재명 대표의 그런 발상이라고 하는 것이 현실화될 수 있는 것이냐. 금투세 같은 것도 지금 손댔다가 지금 앗 뜨거워하고 이제 손을 떼려고 그러잖아요. 저는 이재명 대표의 그런 세금을 걷어가지고 이전 소득 성격의 어떤 복지를 통해 가지고 뭘 하겠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옛날에 뭐 미국에서도 버니 샌더스 이런 사람들이 하던 건데 이거 요즘 버니 샌더스 얘기 미국에서 안 해요. 그러니까 지금 되게 시대착오적인 얘기들일 가능성이 높다.
▷신성철 : 그런 거를 논박하실 준비가 되셨다 이렇게 이해해도 될까요?
▶이준석 : 그렇죠 아마 이재명 대표가 지금 하던 대로 저한테 들고 나와 가지고 얘기하면 저는 세게 논박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재명 대표도 그 사이에 생각이 좀 바뀌었기를 기대합니다.
▷이호승 : 한동훈 전 대표 얘기 좀 여쭤볼게요. 대선 되면 나오실 것 같던데 어떻게 보세요? 나올 거라고 생각하세요?
▶이준석 : 원래 그 정치병 걸리면 못 빠져나가면 그러니까 그 한동훈 대표가 정치를 하면서 사실 비상대책위원장이라고 하는 거요. 비상 대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거를 해봤다는 거는 더 이상 이것보다 할 게 없어요. 저는 당 대표로 선출돼서 했지만 당 대표 하면은 이제 최고위원들도 말을 잘 안 듣고 이러니까 더 힘들고 비대위원은 자기들이 고르기 때문에 더 쉽거든요. 근데 비상대책위원장 하면서 성과를 못 냈는데 대표하면서 더 성과를 못 내고 이젠 대권 후보가 되겠다. 이거야말로 그냥 도대체 무슨 실적을 바탕으로 계속 도전하는지를 알 수 없는 거거든요. 그니까 저는 이거는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굉장히 지금 본인의 그런 역할에 대해 가지고 재정립을 한번 해야 될 때가 됐다. 재정립.
▷이호승 : 한동훈 대표가 법무부 장관 할 때까진 커리어가 그냥 괜찮았어요.
▶이준석 : 그거는 근데 남이 만들어준.
▷이호승 : 그렇죠 어떻게 정치인으로서의 한동훈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준석 : 끝. 왜 하는지에 대해서 선명하게 얘기를 못 한다. 정치를 왜 하느냐 그런데 예를 들어서 이런 거잖아요. 제가 예전에 계속 꾸준히 한동훈 대표한테 비대위원장부터 부정 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이렇게 얘기해요. 그래 가지고 예전에 민주당 이소영 의원 같은 경우에도 부정 선거에 대해 가지고 입장을 밝혀달라고 예결위에서 얘기를 해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한테 근데 예결위에서 물어볼 수 있거든요. 원래 예결위는 모든 부처에다 물어볼 수 있는 거기 때문에 한데 제가 여기서 이걸 왜 답해야 되죠? 이런 식으로 빠지고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정치할 때 용기가 있느냐 비겁하냐를 보거든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라는 사람은 그 당시에도 아니 법무부 장관이 그리고 지성을 갖춘 사람이라면 부정 선거는 말도 안 된다라고 얘기해야 되는 거거든요. 근데 그때도 이미 법무부 장관 때부터 정치의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이호승 : 말을 못하고 말을 안 하고.
▶이준석 : 네. 안 하고. 그 태극기 부대나 아니면 부정선거 업자들하고 결탁하려고 했던지 아니면 그들에게 욕 안 먹으려고 했던지 이런 자세를 취해왔던 거예요. 그게 그러니까 지금 한동훈 대표에게 있어서는 사상누각과도 같은 그런 지지층으로 나타난 겁니다. 제가 누차 얘기했지만 한동훈 대표가 뭐 잘 나갈 때는 한 20% 정도 되는 대선 지지율 가지고 무슨 뭐 보수 진영에서 가장 높다 이런 얘기 들었지만 그게 뭐냐면요. 예전에 김무성 대표도 가졌던 지지율이고요. 나경원 대표도 잠깐 누렸던 지지율이고 황교안 대표도 누렸던 지지율이고 그냥 TV에 제일 많이 나오는 사람 이렇게 밀어주는 그 지지율이 있어요. 소위 우리 KBS 지지율이라고 하는 그게 있어요. 그런데 그거를 본인의 것이냐 착각했던 거죠. 결국에는 내 어젠다나 이런 걸 내세워서 가기보다는 그냥 좀 떠 있는 얘기 뭐 봄이 오면 뭐 서울이 어쩌고저쩌고 이런 거 김포가 서울이 되고 이런 거 아니면 목련이 어쩌고 이런 거 그냥 하면서 그냥 그 KBS 지지율을 자기 것인 양 생각했던 것 같은데 이제 한동훈 대표가 정치를 제대로 하려고 그러면은 본인의 선명한 타깃과 선명한 그런 목표 의식을 가지고 그걸 구축해 나가야겠죠.
▷이호승 : 이번에 탄핵 비상계엄부터 이렇게 탄핵 그리고 그다음에 국민의힘 상황까지 쭉 보면은 굉장히 우왕좌왕하는 것 같아요. 모두가 이게 보수라 나름 보수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보수 정당이 왜 저래 보수 정치가 왜 저러지 바뀌어야 될 때가 온 것 같은데 보수는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이준석 : 옳고 그름을 따져서 선선택을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옳고 그름. 지금은 보면은 진짜 머리 나쁜 사람들이 머리 쓰고 있는 모양새예요. 뭐냐면은 이번에 한동훈 대표가 탄핵 나서 미끄러졌네요. 아니죠. 그 와중에 머리 굴려서 미끄러졌죠. 한덕수 총리랑 같이 국가를 공동 경영할 것처럼 나선다든지 이런 게 진짜 잔머리거든요. 국민들은 지금 이 황당한 사태에 분노하고 그리고 허탈한 상황인데 거기서 내가 지금 여기서 소통력 역할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갑자기 한 한 체제라는 희한한 걸 만들려고 한다든지 그러니까 이 상황에서 잔머리 굴리면 안 되는 겁니다. 이 상황에서는 정치를 대국적으로 해야 된다 그거 염두에 둬야 됩니다. 지금 뭐 그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이런 사람들도 잔머리 굴리고 있는 거거든요. 내가 이 와중에 완전 골수 보수층의 지지를 받아내 가지고 당권이든 대권이든 가야지 이런 잔머리 굴리고 있는 거거든요. 옳고 그름을 구분 못하면요. 다 사상누각입니다. 사실 가서.
▷이호승 : 알겠습니다. 간단한 질문 하나 짧은 거 하나 드릴게요. 저번에 1차 탄핵안 표결 당시에 국민의힘 의총장 앞에서 많이 설득을 하셨잖아요. 뭐 찬성해야 된다 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뭐 재밌는 반응 없었나요?
▶이준석 : 다 제가 아는 분들이니까요. 그 표정만 봐도 어떤 분위기인지 알 것 같았는데요. 우선 우리 좀 그만 괴롭혀 이런 표정이 많았고요. 왜냐하면 본인들도 마음과 행동이 지금 엇갈리는 상황이었을 텐데 특히 안면이 있고 너무 잘하는 제가 그러니까 스트레스 좀 받았을 거고요. 전체적으로 좀 굉장히 어두운 낯빛이 눈에 띄더라고요. 그래서 다들 이제 아 망했다 이런 표정인 것 같고 다만 이 안에서도 두려워하는 것들이 있다고 그러면 국민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뒤에도 제가 접촉해서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어 아직까지 현실 파악이 안 된 분들도 있고 그래가지고 좀 아쉽습니다.
▷이호승 : 옳고 그름을 아직 분간 못한 분들이 많다.
▶이준석 : 그걸 분간했다 하더라도 그 상황에서.
▷이호승 : 행동 자체를.
▶이준석 : 본인이 비겁하게 행동하는 분들도 있고 좀 걱정입니다.
▷이호승 : 알겠습니다.
▷신성철 : 네 그 저기 의원님 개인에 대해서 조금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저기 사실 탄핵 정국 전에는 좀 정국이 그나마 좀 안정적일 때는 어떤 촌철살인 이런 걸 좀 사람들은 많이 기대했던 것 같은데 보면 사실 상임위 활동에만 집중을 하셨단 말이에요. 그때 그게 뭐 어떤 배경이 따로 있었어요?
▶이준석 : 저는 2025년까지는 제가 좀 국회에서도 역할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나름대로 구상을 좀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어요. 근데 이게 저는 또 역시나 제정신이 아닌 대통령 하나 때문에 저의 개인 일정도 또 이제 또 흐트러지게 된 건데 대한민국 정치에 있어서 보수 정치권이 몰락해 가는 시기에 정치를 시작한 저에게는 운명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참 육신과 정신의 고달픔을 가지고 지금 정치를 계속 해 나가거든요. 제가 아까 13년 이런 얘기했는데 제가 처음 선거에 도전한 게 2016년입니다. 국회의원 선거에 재선거에 나갔죠. 2017년에 탄핵 대선을 치렀습니다. 유승민 의원 지원하면서 2018년에 또 저희 동네 보궐 선거 나와가지고 국회의원 선거 또 뛰었습니다. 2019년 1년 쉬고 2020년에 또 총선 치렀습니다. 2021년에 제가 전당대회 치렀습니다. 2022년에 대선과 지선 치렀습니다. 2023년 쉬고 2024년에 재총선 치렀습니다. 이 기간 동안 딱 두 번 1년 두 해만 선거가 없었던 거예요. 그런데 2024년 끝나고 이제 2025년 쉬어야지 그러면서 구상을 하고 제 내실을 다지고 하려고 그랬는데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제 시간표 또 망가뜨렸습니다. 근데 제가 참 아쉬운 게 이 시기 동안 계속 보수는 수구화와 보수는 나락에 가고 있는 거였고 제가 2021년부터 22년까지 잠시 그것을 다시 꽃이 피는 시기로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지금 짜증이 팍 올라옵니다. 그래서 혹시 이 방송을 보시는 그 보수 진영의 유권자 또는 이런 분이 있으시면요. 한 번 이준석이라는 사람이 정치 겪어온 것에 대해 가지고 한 번이라도 미안한 생각을 좀 가졌으면 좋겠어요. 저라는 사람이 사실 정치를 안 해도 되는 사람이었는데 정치를 한다고 했을 때는 제 나름 많은 걸 포기하고 온 겁니다. 그런데 2016년부터 계속 이런 길을 가면서 저는 정치 올바르게 하겠다고 생각해서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았는데 그때마다 굉장히 뭐 저한테는 배신자 까지 안 했지만은 어리다 싸가지 없다 뭐 이러면서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그냥 험담만 계속 늘어놓던 사람들이 지금의 전통 보수로 하는 사람들이거든요. 그 사람들 아니었으면 이미 보수는 개혁됐을 것이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탄핵이라는 이런 정말 처절한 경험을 다시 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고 좋았는데 그저 말 그대로 젊은 사람이 얘기하는 것을 무조건 억누르려고 하고 그리고 조금 나이 더 들었다 더 살았다고 해서 경험을 내세워 가지고 억누르려고 하고 그런데 그렇게 뭐 배우고 싶은 경험도 딱히 없어요. 지금 그 선배 정치인이나 아니면 지금 보수의 지금 전통 보수라는 사람이 내세우는 거 별로 배우고 싶은 것도 없어요. 솔직히 말하면은 그렇게 자랑스러울 만한 기억도 아니면서 구체적으로 말하라면 뭔지도 말 못하면서 너는 아직 어려 이런 말 폭력적인 처사거든요. 근데 이거로 버텨온 사람들에게 제가 그래서 지난번에 대통령이 그렇게 된 다음에 꼴 좋다라고 얘기했거든요. 어떤 사람은 왜 이렇게 말을 세게 하냐 이렇게 얘기하지만요. 진짜 꼴 좋다 밖에 제가 해줄 말이 없어요.
▷신성철 : 그게 외신 인터뷰에서 하신 거죠.
▶이준석 : 네 왜냐하면 솔직하게 꼴 좋은 거거든요.
▷신성철 : 한국어로 하셨나요.
▶이준석 : BBC인데 한국어로 했어 가지고 왜냐하면 한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거라 가지고 네 꼴 좋다 인데 사실 저는 그거를요. 제가 막말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요. 그냥 그렇게 밖에 말이 안 돼요. 그렇게 잘라가지고 대선 지선 이기고 난 다음에 내쫓고 나가지고 나락 가고 이제 내란 정당 소리 듣고 뭐 탄핵 두 번 경험하고 뭐가 그렇게 좋아 가지고 그렇게 정말 잘하는 것도 없으면 남 가르치려고 들고 지금도 그럴 거예요. 아마 지금도 어떤 분들은 제가 지금 이런 거 얘기하는 거 보면서 씩씩거리면서 저놈 새끼 이러고 있을 거고 어떤 분들은 저는 이 말을 하는 이유는요. 단 한 분이라도 제발 그 마음을 고치셨으면 좋겠는 거예요. 본인이 믿던 세상 그게 잘못되었다는 걸 한 번이라도 인정해야지 그다음에 젊은 사람들이 이걸 바꿔 놓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건데 오늘도 이준석이 말 듣고 역시 저놈은 싸가지 없어 씩씩거리면서 어떻게 하면 또 애국할까 본인이 하는 게 애국이 아니라니까요. 그거에 대한 관점 변화가 진짜 필요한 겁니다. 부정 선거요. 제가 단연코 얘기해 드리지만 부정선거 아닙니다. 근데 그거 안 믿고 지금도 씩씩거리면서 또 아니야 부정선거는 맞아. 부정 선거마다 형상 기억 종이 형상 기억 종이라는 말을 선관위에서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형상기억 종이라고 하는 선관위 해명해라 그러면서 누가 얘기하면 꼭 선관위에서요. 하지도 않은 은 말 갖고 해명하라고 그러고지금 소위 말하는 애국 보수의 실체입니다. 선관위는 뭐라고 했냐면요. 잘 접히고 잘 펴지는 특수 재질의 종이를 입찰입찰 받아 가지고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그걸 무림제지랑 어디 두 군데서 납품해가지고 하는 거거든요. 사실관계를 따지려 들지도 않아요. 이제 유튜브에서 안색 안 좋은 사람들 몇 명이 떠들면 그게 진실이 돼버린 세상 속에서 본인들이 세계관 형성한 거죠. 그 사람들이 나라 망친 건데 그 사람들이 동조한 사람들도 같이 나라 망친 거예요. 기분 나쁘게 들을 게 아니라 이제는 바뀌셔야 되는 겁니다. 저는 오늘 제가 여기 나와서 얘기하는 이유는요. 단 한 명이라도 마음 바꾸기를 생각하면서 저는 하는 건데요. 정말 안 됩니다. 사람은 실수로 인정하지 않고요. 사람은 손가락을 항상 자기에게 되돌리기 전에 남한테 돌리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데 이 길을 계속 가겠습니다. 왜냐면 이렇게 안 가고는 정치 안 바뀝니다.
▷신성철 : 알겠습니다. 네 마지막으로 원래 짰던 그 플랜이 깨졌다고 하셨잖아요. 그럼 새로 짠 플랜이 지금 나오셨나요?
▶이준석 : 사람은요 그 전장이 주어지면요. 거기에 맞춰서 고민을 하고 거기에 따라서 새로운 계획이 나와야 되는 거거든요. 우리가 작전 계획이라는 게 여지는 항상 있겠지만 작전 계획대로 하면은 그 전투 망할 겁니다. 돌발 변수에 어떻게 긴급히 대처해 나가느냐 이런 게 사실 어 어떤 지휘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능력일 거거든요. 저는 정치를 교본대로 교범대로 하고 싶지는 않아가지고요. 제가 임기응변으로 하겠습니다.
▷신성철 : 임기응변으로 앞으로 의정활동 해 나가가시겠다.
▶이준석 : 제 철학에 따른 임기응변이기 때문에 결코 이게 뭐 포퓰리즘적이지도 않을 거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해야지 답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신성철 :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 방송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었고요. 팩트앤뷰는 목요일 오전 10시 설훈 전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럼 시청자 여러분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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