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산본부 조사…코로나19 이후 최대 폭 하락
소비심리 |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12·3 계엄 사태로 부산지역 소비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4일 발표한 부산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12월 중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3으로 앞 달의 106.0보다 12.7 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3월에 14.1 포인트 하락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치 100으로 잡고 100보다 크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돼 계엄 등 정치 상황 불확실성이 소비자심리지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가계의 재정 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지수(91→85)는 앞 달보다 6포인트 하락했고, 생활형편전망지수(97→85)도 12포인트 뒷걸음질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100→95)와 소비지출전망지수(109→102) 역시 각각 5포인트와 7포인트 떨어졌다.
가계 경제 상황 지표인 현재경기판단지수(72→55)는 17포인트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지수(77→57)는 20포인트나 급락했다.
부산 소비자심리지수 |
josep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