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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소비심리와 경제상황

    "정치 불확실성 때문에…" 부산 12월 소비심리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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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부산본부 조사…코로나19 이후 최대 폭 하락

    연합뉴스

    소비심리
    [연합뉴스 자료]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12·3 계엄 사태로 부산지역 소비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4일 발표한 부산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12월 중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3으로 앞 달의 106.0보다 12.7 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3월에 14.1 포인트 하락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치 100으로 잡고 100보다 크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돼 계엄 등 정치 상황 불확실성이 소비자심리지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가계의 재정 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지수(91→85)는 앞 달보다 6포인트 하락했고, 생활형편전망지수(97→85)도 12포인트 뒷걸음질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100→95)와 소비지출전망지수(109→102) 역시 각각 5포인트와 7포인트 떨어졌다.

    가계 경제 상황 지표인 현재경기판단지수(72→55)는 17포인트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지수(77→57)는 20포인트나 급락했다.

    연합뉴스

    부산 소비자심리지수
    [한국은행 제공]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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