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블리, '우리가…' 상대 배우 성희롱 소송 제기
영화 '우리가 끝이야'에서 함께 일한 배우 겸 감독 저스틴 발도니를 상대로 성희롱 및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블레이크 라이블리(왼쪽)에게 동료들의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은 라이블리와 발도니와 연기 호흡을 맞추고 았는 우리가…'의 한 장면./제공=소니픽처스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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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영화 '우리가 끝이야'에서 함께 일한 배우 겸 감독 저스틴 발도니를 상대로 성희롱 및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블레이크 라이블리에게 동료들의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리가…'의 원작 소설 작가 콜린 후버는 자신의 SNS에 "절대 변하지도, 지치지도 말라. 주저앉기를 거부하고 '묻히기'를 거부하는 블레이크의 능력은 영감을 준다"란 내용의 글을 올려 라이블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2005년작 '청바지 돌려입기'에서 라이블리와 호흡을 맞췄던 폴 페이그 감독도 SNS를 통해 "라이블리에 대한 비방 캠페인은 옳지 않다. 그가 이런 일을 겪게 된 것은 끔찍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 '아쿠아맨' 시리즈의 앰버 허드 역시 지상파 방송에 나와 "전 남편 조니 뎁과 명예훼손 소송을 벌일 때 뎁의 홍보 담당자가 지금 발도니의 홍보를 맡고 있다"며 "SNS에서 허위 정보가 얼마나 무섭게 퍼지는지 직접 봤다. SNS는 거짓말이 진실이 되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라이블리는 '우리가…'의 주연과 연출을 겸한 발도니가 사전에 합의하지 않았던 키스 장면을 촬영중 즉흥적으로 삽입하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일삼았다며 발도니를 상대로 성희롱 소송을 제기했다. 또 자신이 이 같은 문제를 폭로하려고 하자 발도니와 제작사가 SNS를 이용한 여론 조작과 교묘한 홍보 캠페인으로 자신의 평판을 깎아내리려 했다면서 명예훼손 소송도 함께 걸었다.
이에 대해 발도니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라이블리가 영화 홍보 기간 중 자신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퍼진 부정적인 여론을 바꿔보려 또 다른 방법을 써 가며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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