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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아시아투데이 2024 송년 갈라 토크 콘서트 '음식공감'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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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음식 주제로 소통·혁신·사람 등 가치 조명

임진모 평론가·박찬일 셰프 명사들의 특별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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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가 24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2024 송년 갈라 토크 콘서트 '음식공감'에서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의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 박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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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개최한 2024 송년 갈라 토크 콘서트 '음식공감(音食共感)'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아시아투데이는 24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뜻을 담아 명사의 강연을 전하는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와 박찬일 셰프가 강연에 나서 음악과 음식을 주제로 이 시대의 가치를 조명했다.

1부에서는 33년째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임진모 평론가가 '대중음악에서 배우는 열정과 혁신의 가치'에 대해 강연했다. 다산대상 문화예술부문 대상 수상 경력의 임 평론가는 MBC FM <배철수 음악캠프>, <두시만세>, KBS 2라디오 <임백천의 백 뮤직>, KBS 3라디오 <출발! 멋진 인생, 이지연입니다>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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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가 24일 아시아투데이 2024 송년 갈라 토크 콘서트 '음식공감'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박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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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아시아투데이 2024 송년 갈라 토크 콘서트가 개최되었다. 2부 강연자인 셰프 겸 칼럼니스트인 박찬일이 '노포의 장사법: 오래된 식당이 돈 번 비밀'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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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평론가는 이날 BTS(방탄소년단)·블랙핑크 등으로 대표되는 K-팝을 통해 세대소통의 의미를 살펴봤다. 그는 "얼굴을 보면 음악을 듣는 사람인지 듣지 않는 사람인지 쓰여 있다"며 음악적 대화가 갖는 힘을 설명했다. 그는 최근 MZ 세대는 70~80년대 노래도 소비한다면서, 중년층도 마찬가지로 BTS나 블랙핑크 멤버 각각의 이름을 알아가며 음악을 접하는 것이 소통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임 평론가는 조용필과 임영웅의 성공 배경을 분석하며 고객중심 사고를 통한 혁신의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74세의 나이에 새 앨범을 낸 조용필의 '롱런'을 가능케 한 이유로 "자기 자신을 바꾼 것"을 꼽았다. 임 평론가는 '바운스(Bounce)'를 예로 들며 "조용필이 자기 창법을 버리고 수많은 연습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다가갔다"고 평가했다. 또 임 평론가는 임영웅의 콘서트 현장에서 발견한 고객중심 서비스의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팬들의 연령대를 고려해 화장실을 충분히 배치하고 방석을 준비하는 등의 서비스는 고객을 위한 마음에서 나왔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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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 셰프가 24일 아시아투데이 2024 송년 갈라 토크 콘서트 '음식공감'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박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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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글 쓰는 요리사'로 유명한 박찬일 셰프가 '노포의 장사법 : 오래된 식당이 돈 번 비밀'에 대해 강연했다. 박 셰프는 미쉐린 빕 그루망에 6년 연속 선정된 '광화문국밥'의 셰프로 '노포의 장사법', '밥 먹다, 울컥'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펴냈다.

박 셰프는 노포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키워드로 '배려', '뚝심', '사람'을 제시했다. 그는 50년 이상의 노포들이 갖는 특징에는 '변치 않는 맛과 인심' 외에 '함께 늙어가는 직원과 단골'이 있다고 봤다. 박 셰프는 제공하는 음식을 매일 먹어보고, 매일 같은 시간에 문을 열고 닫는 한결같음도 노포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셰프는 "드시던 것으로 할까요?"라는 말이 손님에게 주는 특별함을 강조했다. 박셰프는 사람을 기억하는 곳에서는 손님들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낸다며 고객 능동행동이 만들어가는 노포는 문화적 자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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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 셰프가 24일 아시아투데이 2024 송년 갈라 토크 콘서트 '음식공감'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박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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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들의 알찬 강연 속에 마무리된 이날 행사는 아시아투데이가 갑진년 한 해를 돌아보고 을사년 새해를 희망으로 맞이하는 뜻으로 마련했다. 황석순 아시아투데이 사장은 "따뜻한 음식과 음악 이야기로 겨울 한기를 잊고 새로운 날에 대한 설렘을 채워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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