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햄버거집' 회동을 주도하며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서 구체적인 북풍 유도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NLL 부근에서 무인기를 띄워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고, 백령도에서 반격한다'는 내용입니다. 단순 구상에 그쳤을지, 앞으로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김예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털모자에 목토시를 쓰고 유치장에서 나옵니다.
노상원 / 전 정보사령관
"{수첩에 누구 사살하라고 썼습니까? 수첩 메모 내용 누구와 상의했습니까?} …."
묵묵부답이던 노씨는 수첩에 적힌 '북 도발 유도' 질문에 기자를 흘깃 쳐다봤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노씨 수첩에는 '북풍 유도' 정황이 적혀 있었습니다.
노씨가 적은 내용이 실행에 옮겨진 건 아직 드러난 바 없습니다.
노씨 수첩엔 정치인을 배에 태워 물에 빠트린단 언급도 적혀 있던 걸로 전해집니다.
또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마찰을 빚었던 이성윤 민주당 의원을 '사살 대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선관위 장악을 모의한 비선 조직 '수사 2단'의 구체적 관여 정황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김예나 기자(kimyena@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른바 '햄버거집' 회동을 주도하며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서 구체적인 북풍 유도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NLL 부근에서 무인기를 띄워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고, 백령도에서 반격한다'는 내용입니다. 단순 구상에 그쳤을지, 앞으로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김예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털모자에 목토시를 쓰고 유치장에서 나옵니다.
노상원 / 전 정보사령관
"{수첩에 누구 사살하라고 썼습니까? 수첩 메모 내용 누구와 상의했습니까?} …."
묵묵부답이던 노씨는 수첩에 적힌 '북 도발 유도' 질문에 기자를 흘깃 쳐다봤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노씨 수첩에는 '북풍 유도' 정황이 적혀 있었습니다.
무인기를 띄워 NLL에서 북한의 도발을 유도한 뒤 백령도 등에서 반격한다는 내용입니다.
노씨가 적은 내용이 실행에 옮겨진 건 아직 드러난 바 없습니다.
노씨 수첩엔 정치인을 배에 태워 물에 빠트린단 언급도 적혀 있던 걸로 전해집니다.
또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마찰을 빚었던 이성윤 민주당 의원을 '사살 대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계엄 전 노씨와 두차례에 걸쳐 '햄버거집 회동'을 한 참석자 전원을 공수처에 넘기거나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선관위 장악을 모의한 비선 조직 '수사 2단'의 구체적 관여 정황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김예나 기자(kimye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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