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스타즈 온 스테이지’
리처드 용재 오닐-양인모 등
스타연주자 5명 실내악 선봬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2024 스타즈 온 스테이지’ 공연에 출연하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왼쪽)과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크레디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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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다섯 개!”
2021년 그래미 클래식 기악 부문 수상자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46), 2022년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9), 미국 이스트먼 음대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34), 2014년 카살스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문태국(30), 파리국립오페라 종신 수석인 클라리네티스트 김한(28)…. 현악과 관악 분야에서 한국 대표급으로 활동하는 연주가 다섯 명이 함께 실내악 무대를 펼친다.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4 스타즈 온 스테이지’ 공연이다.
첫 곡으로는 바흐 기악음악의 정수 중 하나인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6번을 리처드 용재 오닐과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서정적인 2악장 ‘안단테 칸타빌레’로 유명한 차이콥스키 현악4중주 1번에 이어 고적한 계절감에 어울리는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로 끝을 맺는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2007∼2019년 젊은 기악 연주가들에 대한 국내 음악팬의 관심을 끌어올렸던 ‘앙상블 디토’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2019년 앙상블 디토 고별회견에서 그는 “실내악은 교향악처럼 피부를 진동시키는 큰 장르가 아니지만 작곡가들은 자신이 간직한 우주의 비밀을 이 친밀한 세계에 풀어놓았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테오파니디스의 비올라 협주곡으로 그래미상을 받은 그는 아홉 장의 솔로 앨범을 발매했으며 ‘눈물’ ‘겨울여행’ 앨범은 더블 플래티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15년 파가니니 콩쿠르, 2022년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인모니니-인모리우스’라는 별명을 얻은 양인모는 시벨리우스 콩쿠르 당시 심사위원장 겸 결선 지휘자였던 사카리 오라모로부터 “압도적이다, 연주에 과도함이 없이 노래하듯 매끄럽고 자연스럽다”는 격찬을 들었다. 장유진은 2016년 일본 센다이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2020년 이스트만 음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문태국은 2022년 롯데콘서트홀 인하우스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 무대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한은 2021년 관악 연주자 최초로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됐으며 오케스트라 활동 외 솔리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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