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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포항 영일만항에 대형 국제 크루즈 떴다…일본 오타루항으로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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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코스타 세레나호가 영일만항을 출항하는 모습.[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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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포항 영일만항에 대형 크루즈가 입·출항했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영일만항에 관광객 1100명을 태운 대형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 호가 일본 오타루항으로 출항했다.

앞서 ‘코스타 세레나’ 호는 홍콩에서 관광객 500여 명이 승선한 후 영일만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이탈리아 선사 코스타 크루즈 소속 선박인 ‘코스타 세레나’ 호는 총 11만4000t, 길이 290m에 이른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출항한 코스타 세레나호는 일본 북해도 오타루~삿포로~하코다테를 거쳐 29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특히 이번 크루즈 여행 기간 국내 유명 트로트 가수가 선상 공연으로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한다.

포항시는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 ‘코스타 세레나’ 호 운영사인 롯데제이티비와 업무 협약(MOU)을 맺고,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크루즈 운항을 추진해 왔다.

또 대규모 탑승객을 위한 임시 승객 대기장을 항만 인근 체육관에 마련해 탑승객의 편의를 돕고, 시 주요 관광지와 과메기 특산물 등을 홍보·판매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날 장상길 포항 부시장은 영일만항의 ‘코스타 세레나’ 호를 찾아 코스타 세레나호 선장과 크루즈 관계자를 만나 입항을 환영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승객들이 즐겁고 안전한 크루즈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며 “포항은 해안이 아름다운 도시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만큼 자주 포항을 찾아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비스카페 파올로(Viscafe Paolo) 코스타 세레나호 선장은 ”코스타 세레나호는 벌써 두 번째 영일만항에 입항해 이미 항만의 수심과 부두 시설은 대형 크루즈가 안전하게 입출항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크루즈가 입항하기 위한 도선, 예선 등 항만 서비스가 타항만 보다 훌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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