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기획 완료 후 정비계획 입안
상도14구역, 최고 29층·1191가구 건립
상도15구역, 최고 35층·3204가구로
상도14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상도14구역·15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9월 개정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담긴 사업성 개선방안을 적용했다.
상도14구역, 최고 29층·13개동 1191가구 건립
상도14구역은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 지난해 6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등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거쳐 시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위원회)에 상정됐다.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최고 29층, 13개 동, 총 1191가구(임대 151가구)로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대상지 일대는 1960년대부터 기존 도시구조를 유치한 채 형성된 저층 주거지다. 열악한 보행환경과 도로체계를 개선하고, 도화공원과 연계한 소공원 1개소를 조성한다. 상도초·상도유치원 통학로 유지를 위해 사업지 동측에 공공보행통로를 계획(지역권 설정)했다. 경사지형을 활용해 테라스하우스, 연도형 상가 등 단지 내 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상도14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상도14구역은 사업정 보정계수를 적용해 분양 가구수가 기존 공람공고 대비 53가구 증가했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1.58로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8.5%에서 13.43%로 소폭 상향됐다. 조합원 1인당 예상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6000만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맞은편 상도15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주 진입도로인 성대로를 확폭하며, 주택단지와 소공원 사이 도로 일부는 보차혼용통로(폭 8m)를 조성하고, 지역권을 설정하여 조성 이후 지역주민에게 24시간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맞은편 상도15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연계해 주 진입도로인 성대로를 확폭해 교통망을 구축한다. 주택단지와 소공원 사이 도로 일부는 보차혼용통로(폭 8m)를 조성하고, 지역권을 설정해 지역주민에게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상도15구역, 최고 35층·3204가구 메머드급 단지로
상도15구역은 상도로와 국사봉 사이에 위치한 노후 저층 주거지이며, 과거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됐지만 주거지 정비나 기반 시설에 한계가 있었다.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2차 후보지로 선정, 2024년 3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최고 35층, 33개동에 3204가구(임대 500가구)로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상도15구역은 국사봉을 중심으로 휴식과 조망이 있는 숲세권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업지의 열악한 보행환경과 도로체계를 개선하고 생활권공원 2곳을 조성한다. 사업지 인근 저층주거지에 인접한 단지 저층부는 디자인 특화계획을 적용해 지역풍경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경관계획을 마련한다. 지형단차를 활용한 테라스하우스, 커뮤니티 선큰 등 단지 내 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상도15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시가 마련한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기존 공람공고 대비 분양 가능한 가구수가 2649가구에서 2723가구로 74가구 증가했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1.77로 산출돼 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5.4%로 대폭 상향됐다. 조합원 1인당 예상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3000만원 감소될 것으로 추산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상도14, 15구역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노후 저층 주거지 일대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 성대로 확폭 등 기반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도15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