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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홍제·도림·세곡천 이어 불광천·고덕천 수변활력거점 26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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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불과천 은평구 수변활력거점 수변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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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로 이용되던 불광천과 고덕천이 광장, 공연장, 테라스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으로 서울시 곳곳에 흐르는 334km, 75개소 하천과 실개천 수변공간을 시민 일상에 행복을 주는 수세권으로 만드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결과다.

서울시는 불광천과 고덕천 등 총 세 곳의 수변감성활력거점을 26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홍제천 홍제폭포카페와 관악구 도림천 공유형 수변 테라스, 동작구 도림천 주민커뮤니티, 홍제천 상류 역사문화 공간, 세곡천 문화공간을 잇는 수변감성도시 6~8호다.

불광천 서대문구 수변활력거점은 증산 2교~해담는다리 구간으로 공원 입구 수변과 보행로를 연결한 이팝테라스, 왕벚나무 아래 조성된 휴게공간 그늘마루, 수변을 조망할 수 있는 중앙광장인 해담는 마루, 인근 상가와 연계해 식음료를 즐기며 수변을 감상할 수 있는 별빛마루 등이 마련된다.

불광천 은평구 수변활력거점은 기존 하천 공간을 재편해 주민의 다양한 활동을 위한 수변 무대, 객석을 조성하고 보행데크 확장, 벤치 설치로 보행 편의성과 조망 기능을 높였다. 전망보행교도 설치했다.

고덕천 수변활력거점은 고덕천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물멍자리, 교량 아래에 조성된 운동시설과 물가에서 쉴 수 있는 놀이 자리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수변활력거점의 지역 특성을 최대한 살려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불광천은 봄철 벚꽃 축제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연중 문화공연을 하는 예술특화 하천으로 운영된다. 고덕천은 미디어 스크린을 활용한 영화 상영과 버스킹, 음악회를 비롯해 생태체험과 과학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대희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에 재탄생한 불광천과 고덕천의 변화로 시민 일상이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특성을 살린 매력적인 수변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전보규 기자 (jb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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