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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하월곡 1구역·상도15구역 등 7곳 재개발 사업성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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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성북구 하월곡1구역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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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하월곡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월곡동 70-1 일대는 이번 심의를 통해 최고 34층 이하, 공동주택 17개 동, 약 1900가구(임대주택 약 410가구)로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풍부한 문화공간과 열린 경관을 갖는 도심 속 녹색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상지는 2030 정비기본계획의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량 확대 및 사업성 보정계수을 적용해 사업성을 크게 개선했다. 제2종(7층)에서 제3종으로 용도지역 변경 시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확대됨에 따라 허용용적률을 10%에서 20%로 상향했다.

사업성 보정계수 1.56을 반영해 최종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1.2%로 대폭 상향됐다. 분양 가능한 가구 수는 공람안 대비 약 90가구 증가했다. 이 경우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3500만 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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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15구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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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계위는 ‘상도15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경관심의(안)과 ‘상도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수정가결 했다.

상도15구역은 최고 35층, 33개 동, 총 3204가구(임대 500가구)로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열악한 보행환경과 도로체계를 개선하고 생활권 공원 2개소를 조성한다. 지역 경관자원인 국사봉을 중심으로 휴식과 조망이 있는 숲세권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인근 저층주거지에 인접한 단지 저층부는 디자인 특화계획을 적용해 다채로운 경관계획을 마련했으며, 지형 단차를 활용한 테라스하우스, 커뮤니티 선큰 등 단지 내 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1.77로 산출돼 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5.4%로 상향됐다. 분양 가능 세대수는 공람안 대비 74가구(2649→2723) 증가했다. 조합원 1인당 예상 추정분담금은 평균 약 3000만 원 감소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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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14구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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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14구역은 최고 29층, 13개 동, 총 1191가구(임대 151가구)로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열악한 보행환경과 도로체계를 개선하고, 도화공원과 연계한 소공원 1개소를 조성한다. 상도초등학교·상도유치원 통학로 유지를 위해 대상지 동측에 공공 보행 통로를 계획(지역권 설정)했고, 경사지형을 활용해 테라스하우스, 연도형 상가 등 단지 내 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1.58로 산출,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량이 8.5%에서 13.43%로 소폭 상향됐다. 분양가능한 세대 수는 공람안 대비 53가구(987→1040) 증가했다. 조합원 1인당 예상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6000만 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맞은편 상도15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연계해 주 진입도로인 성대로를 확폭한다. 주택단지와 소공원 사이 도로 일부는 보차 혼용 통로(폭 8m)를 조성하고, 지역권을 설정해 주민에게 24시간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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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 8-400 일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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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가리봉 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고척동 253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상봉13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홍은동 8-400일대(이하 홍은15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등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 됐다.

가리봉 1구역은 21개 동, 지상 49층~지하 3층, 용적률 349.64% 규모의 복합주거단지로 계획돼 총 2259가구(임대주택 609가구 포함)의 주택이 공급된다. G밸리 종사자들의 다양한 주거유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피스텔(106가구)도 계획했다.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등에 따라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은 평균 약 2500만 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고척동 253번지 일대는 공동주택 18개 동, 총 1469가구(임대주택 239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조합원 1인당 평균 추정분담금은 약 3100만 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상봉13구역은 최고 37층 이하, 공동주택 10개 동, 총 1249가구(임대주택 270가구)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은 평균 약 60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홍은동 8-400 일대는 공람안 대비 총 가구 수는 234가구, 일반분양 가구는 184가구로 증가했다.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은 평균 약 9000만 원 감소할 것으로 서울시는 추산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그동안 사업성이 떨어져 추진 동력이 부족했던 사업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앞으도로 더 많은 정비사업장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한진리 기자 (trut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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