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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광주 50개 기업·기관, ‘가족친화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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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26곳 신규 인증…올해까지 140곳

정부·금융기관, 우대·대출 금리할인 등 혜택

아시아경제

광주지역 50개 기업·기관이 올해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심사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광주에서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기업과 기관은 올해까지 140곳에 달한다. 사진은 가족친화 우수기관 로고.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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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50개 기업·기관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 광주시는 ‘2024년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심사에서 신규인증 26개, 유효기간 연장 10개, 재인증 14개 등 50곳이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자녀 출산과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가족친화경영 관련, 정부가 공인하는 유일한 인증이다.

㈜에스오에스랩·한국학호남진흥원 등 광주에서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기업과 기관은 올해까지 총 140곳(중소기업 102곳·대기업 3곳·공공기관 35곳)이다. 지난해보다 10곳이 늘었다.

인증을 획득한 기업과 기관은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에서 부여하는 다양한 특전(인센티브)을 받을 수 있다.

여성가족부 등 중앙부처는 인증 기업에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정부 물품구매 적격심사 가점 부여, 방송광고 송출비 감면, 은행 대출금리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지원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국세청과 협업해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등 실효성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어서 인증 기업과 인증을 준비 중인 기업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도 인증 기업·기관에 18개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일반용역 적격심사 신인도 가점 부여, 중소기업 수출마케팅 사업 지원, 가족친화경영지원금 심사 우선 지원, 광주은행 대출금리 우대 등이다.

자치구 차원의 근로자 지원도 이뤄진다.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 근무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지정된 사진관(광주 북구)에서 사진을 촬영할 때 요금 감면, 어린이집 입학금 면제 등 6개 혜택이 주어진다.

윤건열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가족친화경영이 기업 이미지 개선과 이직률 감소는 물론 근로자 삶의 질 향상, 직무만족도 증가 등으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 중소사업장에서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해 가족친화경영에 대한 척도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가족친화경영을 위해 프로그램 운영비, 인증 준비 컨설팅, 일·가정양립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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