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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유럽 초저출산 비상...독일도 합계출산율 1.4명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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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까지 초저출산 기준선인 합계출산율 1.4명이 무너지면서 유럽의 초저출산 국가에 합류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 통계청을 인용해 지난해 독일의 합계출산율이 1.35명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2022년 합계출산율 1.46보다 낮고, 유엔이 정한 초저출산 기준인 합계출산율 1.4명 아래로 내려간 것입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말합니다.

에스토니아와 오스트리아도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각각 1.31명과 1.32명을 기록해 EU 내 초저출산 국가가 됐습니다.

EU 내 초저출산 국가는 몰타, 스페인,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룩셈부르크, 그리스, 핀란드, 사이프러스 등 9개국이었는데, 이번에 독일과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가 추가돼 12개국으로 늘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스웨덴, 프랑스와 같이 가족 친화적인 정책과 양성평등을 통해 출생아 수 증가 효과를 봤던 국가들에서도 출산율이 하락했다고 짚었습니다.

프랑스는 2022년 합계출산율이 1.79명으로 EU 국가 중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에는 1776년 자국 통계 집계 이래 사상 최저치인 1.67명으로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인 출산율 하락의 이유로는 늘어나는 30대 출산, 주택 구입 같은 목표 달성의 지연,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꼽힙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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