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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눈물 흘린 뉴진스 "상처 아물지 않아…한국서 큰 무대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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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걸그룹 뉴진스가 25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트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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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그룹 뉴진스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눈물을 보였습니다.

뉴진스는 오늘(2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습니다.

다만 '뉴진스'라는 팀명은 쓰지 않고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이라는 다섯 멤버 이름만 사용했습니다.

하니는 이날 자작곡 '달링 달링'을 부른 뒤 "(곡을 쓸 당시) 저희들이 다 같이 힘든 시기였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하니는 "이 곡은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났다"며 "그래서 멤버들에게 보여주기 어려웠고, 누구에게 영상을 보여주기엔 제가 너무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었다"고 했습니다.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독자적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며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낸 상태입니다.

이날 멤버들은 소속사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해린은 올 한해를 되돌아보며 "여러 사건들이 있었고 그걸 통해서 많은 발전을 했던 것 같다"며 "제가 세상을 다 알 수 없지만 여러 모습을 보았고, 제 안에서 큰 무언가가 일어났던 해였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소원을 묻는 질문에 하니는 "한국에서 엄청 큰 무대를 했으면 좋겠다. 저의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는 무대"라며 "도쿄돔에서 했던 것처럼 한국에서도 진짜 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진스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을 당시 여의도 인근 식당에 음식 560인분을 선결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다니엘은 "날씨도 춥고,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속도 따뜻해지고 옆에 있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느냐"며 선결제를 한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해린 역시 "버니즈(팬덤)가 너무 좋아해 주셨다"며 "다른 분들도 같이 드실 수 있게 준비해서 따뜻하게 드셨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했습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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