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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BNK, 총자산 174조 부산 대표 금융 우뚝…상생도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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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BNK금융그룹은 지난 1월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사랑받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중장기 경영계획과 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뉴 비기닝(NEW BEGINNING) 2030 비전 선포식'을 개최해 그룹의 비전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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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대한민국 최초의 지역금융그룹으로 출범한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9개 계열사를 주축으로 총자산 174조원의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1월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사랑받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중장기 경영 계획과 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뉴 비기닝(NEW BEGINNING) 2030 비전 선포식'을 개최해 그룹의 비전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를 그룹의 미션으로 새롭게 정하고, 이를 구체화한 목표이자 전략과 문화를 이어주는 구심점인 비전을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으로 선포했다.

이는 고객 중심의 마인드와 디지털 혁신으로 누구나 친근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브랜드로 자리매김하자는 의미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에 기여하는 미래 선도 금융그룹을 지향하고자 하는 BNK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BNK는 지역 소멸이라는 시대적 위기 속에 역할과 소명을 다하고자 지난 8월 빈대인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경제 재도약과 그룹의 지속성장을 위한 '지역 동반성장 선언문'을 채택하고 지역을 이롭게 할 매개체가 돼 연결과 공감의 가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지역 경기 회복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18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가덕도신공항 개발 관련 업종에 대한 지원과 함께 조선업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을 확대하는 등 지역 특화 산업 육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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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지난달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BNK 사회공헌의 날' 행사를 열고 임직원 400여명이 해운대 갈맷길 일대에서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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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역화폐 기반 '부산시민플랫폼' 구축 △금융권 최초 기후테크기업 지원 상품 개발 △미래 투자를 위한 녹색채권 발행 △동남권 지역기업 ESG(환경·책임·투명경영) 무료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BNK의 노력을 ESG 차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회장 직속 기구를 '지역상생ESG추진위원회'로 격상하고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한국ESG기준원의 2024년 ESG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또 제31회 기업혁신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녹색경영 우수기업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BNK의 또 다른 혁신은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내년 상반기 은행업 본인가 획득이 예상되는 카자흐스탄 진출에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 빈 회장은 카자흐스탄 현지를 직접 방문해 현지 기업인들과 만나 소통하고, 은행 업무 전문 인력 중심의 현지 추진팀과 지주·계열사 담당 임직원이 참여하는 지원팀으로 투 트랙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다. 현지 중소기업들을 위한 100% 비대면 대출 시스템 도입을 계획하고, 초일류 글로컬 금융그룹으로의 도약과 BNK만의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BNK금융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부산은행은 여신 상품 확대와 리스크 관리 부문 강화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2023년 매출액 전국 1000대 기업 조사에서 4조7467억원의 매출로 부산 기업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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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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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영 성과와 함께 지난해 부산은행의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실적은 14.5%로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서민금융과 지역사회 공익을 위한 비중이 80%를 차지하는 등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부산나눔명문기업' 1호로 선정되기도 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13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특별 성금 1억원을 후원했다. 지난해 부산 지역은 121억2500만원이 모여 사랑의 온도 111.7도를 기록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지만, 올해는 지역 경기 침체로 목표 달성이 힘들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BNK가 매년 실시 중인 그룹 임직원 참여 성금 모금에 앞서 특별 성금을 전달한 것이다.

시중은행·국책은행과의 치열한 경쟁에도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최선을 다한 결과 '2024년도 금융회사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지역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 등을 인정받아 24년간 지켜온 부산시 주금고 자리도 수성할 수 있었다.

부산은행은 가덕도신공항 건설도 책임지게 됐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지난 18일 주거래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BNK부산은행을 선정했다. 주거래은행은 공단이 추진하는 총사업비 13조5000억원 규모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금융거래를 지원하고 공단과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위한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런 노력들은 '서민금융지원 우수기관상' '호국보훈의 달 표창' '착한기부자상 표창'을 통해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삼일PwC의 컨설팅 결과 BNK가 직간접적으로 창출한 지역 사회적 가치는 6조648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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