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출석 요구 불응…즉각 체포해야"
조국혁신당 "계엄 땐 멧돼지, 수사하니 숨어"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의 출석요구서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서류를 수취 거절하고 있는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관저 앞에 우체국 직원이 우편물을 들고 있다. 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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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이 또다시 공수처의 출석 요구를 거부했다"며 "위헌적 계엄을 정당화하더니 이제는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는 깡그리 무시하기로 작정한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수사를 거부하며 시간을 끌면 내란죄가 사라질 거라 생각하는 건가"라며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지금이라도 수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한 대변인은 "반복되는 출석 요구와 수사 지연은 공수처에 대한 국민의 불신만 초래할 뿐"이라며 "사건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즉시 내란수괴에 대한 체포와 구속수사를 진행하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5선 중진 박지원 의원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공수처는 오늘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출두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과 과천 공수처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수괴 윤석열이 공수처 출석 시한을 넘겼다"며 "즉각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은 "계엄을 선포할 때는 멧돼지처럼 돌진하더니 내란 수사가 시작되자 꿩처럼 머리만 숨기기 급급하다"라며 "윤석열이 체포돼야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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