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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가상자산 거래소 계좌 연동 '원스톱' 개편…사용자 경험 개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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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원스톱' 계좌 연동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사용자 경험 혁신에 나섰다. 복잡했던 인증과 계좌 개설 절차를 간소화해 신규 가입자 진입장벽을 낮추고, 기존 고객 이탈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카카오뱅크 인증을 통한 고객 확인 및 원화 입출금 계좌 연결 방법을 추가했다. 이용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만 있으면 간편하게 인증을 완료할 수 있다.

기존에는 휴대전화 본인 인증 및 1원 계좌 인증 후 별도로 고객 확인 및 은행 계좌 연결을 거쳐야 했다. 이제는 카카오뱅크 앱만 있으면 모든 절차를 완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증 후에는 자동으로 코인원 앱으로 전환되는 등 '원스톱'으로 처리하면서 사용자 경험 개선에 나섰다. 다만, 현재 안드로이드만 지원하며 iOS 사용자 경우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추후 적용될 예정이다.

빗썸도 계좌 개설부터 연동까지 단 3분 만에 가능한 '간편 계좌 개설'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전에는 별도로 농협 지점을 방문하거나 농협 앱을 통해 계좌를 개설한 후, 다시 빗썸에서 추가로 계좌를 연동해야 했다. 서비스 도입으로 빗썸 앱 내에서 '원스톱'으로 계좌 개설부터 연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 2·3위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러한 움직임은 복잡한 계좌 연동 절차를 개선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뱅크 인증과 농협 계좌 원스톱 개설 서비스는 복잡했던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함으로써, 신규 고객 유입과 기존 고객 이탈을 막겠다는 포석이다.

빗썸은 계좌 연동 관련 혜택도 대폭 늘렸다. 최초로 간편 계좌 개설 후 연동을 하는 고객에게 3만원 연동 지원금을 지급한다. 연동지원금 대상 회원 중 불편 보상금을 신청에 설문을 남긴 이용자에 1만원 불편 보상금도 지원한다.

특히 계좌 개설 및 연동 관련 불편 사항을 전담하는 24시간 전담팀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사용자 피드백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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