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정국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여야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기로 한 여야정 국정 협의체가 내일(26일)로 예정됐던 첫 회의를 앞두고, 출범부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국회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여야가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임명동의안을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할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는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도 민주당이 헌법재판관 임명 건과 연계지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분위기상 어려울 거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의제 등 실무 협의를 하자고 했는데 국민의힘이 준비가 안 됐다며 협의체의 첫발을 떼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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