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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KT, 국가 양자 테스트베드 위한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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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NIA 사업 참여…양자 통신망 관제

빠르고 안전한 양자 통신 서비스 제공 계획

헤럴드경제

KT 직원이 통합 관제 플랫폼으로 양자 테스트베드의 통신망을 관제하고 있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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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에서 양자암호통신을 운영하기 위한 통합 관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은 양자 기술 산업화를 촉진하고, 시장 선점과 상용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양자 테스트베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KT는 테스트베드 운영에 필요한 플랫폼 관제 사업을 시행하는 기관으로 참여한다. 단거리 및 장거리 양자 통신망과 양자내성암호(PQC)망으로 구축된 테스트베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 관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았다.

KT가 개발한 통합 관제 플랫폼은 동종 또는 이종의 양자암호통신 장비로 구성된 양자 통신망에서 원격으로 망의 운영 현황을 관제한다. 양자키분배장비(QKD), 양자키관리장비(QKMS),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 등 서로 다른 장비를 종합해서 관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장비들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장비 간 인터페이스를 연동해 주기도 한다. 이와 함께 통신망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의 장비, 성능, 장애 정보 등 데이터를 활용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현황을 통합해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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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이 통합 관제 플랫폼으로 양자 테스트베드의 통신망을 관제하고 있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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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T는 통합 관제 플랫폼을 이용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서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판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대전) 등을 연결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의 통신망을 관제하고 있다.

이를 통해 KT는 국제 표준에 기반해서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다수의 제조사 네트워크 설루션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할 경우, 미래의 주요 기술인 양자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손대호 KT Enterprise부문 통화·데이터이행담당 상무는 “KT는 빠르고 안전한 통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양자 통신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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