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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모두가 누리는 보편적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계획을 전국 최초로 수립해 실천에 나선다.
시는 부산사회서비스원과 함께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제1차 부산광역시 사회서비스 지역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역계획은 '15분 행복도시 부산, 모두가 누리는 사회서비스'를 목표로 3대 추진 방향과 9개 추진 과제를 제시한다.
우선 '모두 돌보는 사회서비스'를 위해 초고령화·저출생 등 새로운 사회적 위험에 따른 다양한 수요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고 보편적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절적이고 파편화된 돌봄을 통합하고 전 시민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며, 경계선지능인, 고립은둔 등 신취약계층의 새로운 수요와 복지 사각지대에 적극 대응한다.
또 '모두 발전하는 사회서비스'를 위해 5인 미만 소규모 공급기관, 다양한 분야나 사회서비스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공급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 확대와 규모화 등을 추진한다.
사회서비스 공급 확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물적·인적자원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서비스 공급자의 성장을 지원해 공급 다양화, 규모화, 산업화를 추진한다. 사회서비스 제공·체험·연계 협력이 가능한 기초 공공 기반도 구축·확충한다.
앞서 시와 부산사회서비스원은 지역계획의 내용검증과 효과성 분석 등을 위해 지난 10월 25일 사회서비스 전문가와 관계자,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사회서비스지역계획 수립 공청회'를 갖고 지난달 중순에는 시민 2873명을 대상으로 사회서비스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11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 추진을 위한 워크숍'에서 부산시가 지역계획 우수 사례로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타 시도의 벤치마킹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향후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2023~2026)'의 내년 연차별 시행계획에 사회서비스 지역계획 세부 추진 과제를 연계·포함해 수립하고, 상·하반기 총 2차례에 걸쳐 모니터링·분석과 정책 환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유규원 부산사회서비스원장은 “이번 지역계획을 통해 부산시와 함께 시민의 행복한 일상을 이끄는 사회서비스를 실현하는 한편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품질 관리 등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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