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객 참여형 탄소 상쇄 프로그램 시행
민간·공공·NGO 협력으로 기후변화 대응 모델 제시

아시아나항공의 '나의 항공 탄소 발자국 줄이기' 프로모션 이미지. 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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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나의 항공 탄소 발자국 줄이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아시아나항공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기후변화센터와 함께 기획한 '푸른 하늘을 위한 기후행동 챌린지'의 첫 프로젝트다.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하는 탄소를 고객이 직접 상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후변화센터의 자발적 탄소시장 플랫폼 '아오라(AORA)'를 통해 진행된다.

참여 고객은 아오라에 회원 가입 후 △탄소 발자국 계산 △탄소 상쇄 △인증서 발급 단계를 거쳐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은 내년 2월 28일까지 항공기 탑승 경험이 있는 500명을 대상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고객 1인당 최대 1t의 탄소를 상쇄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 중 50명에게는 △아시아나항공 모형 △협력 기관 굿즈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다양한 선물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자발적 탄소 시장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탄소 상쇄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23년 기후변화센터와 탄소 상쇄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항공 이용 탄소 발자국 계산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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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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