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자율운항보트 소모임 i-Tricat 학생들. (사진=인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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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조선해양 산업 세계 1위 국가라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세계 1위에 오르기까지 탄탄한 조선해양 분야 지식을 가르쳐 온 대학의 역사도 아주 깊어요. 안녕하세요. 인하대 조선해양학과 이경호 교수예요.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는 1954년 인하대 개교와 함께 세워진 공과대학 6개 학과 중 하나예요. 부산대, 서울대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역사가 깊은 조선해양 분야의 명문 학과죠. 전통적인 조선해양 구조 분야에 대한 교육부터 4차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최신 분야 교육과정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어요. 전임교수는 9명, 신입생 정원은 63명이에요.
조선해양공학과에서는 조선해양 구조 분야, 유체분야, 설계·생산 분야, 해양공학 분야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있어요.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현업중심의 학문을 비롯해 최근에는 친환경스마트선박·신재생에너지 분야 교육과정으로 전환하고 있어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융합 교육, 해양공학 및 해양 에너지 분야 학문을 함께 공부해요.
무엇보다 이공계 분야기 때문에 수학과 물리, 화학 등의 기초 지식이 필요해요. 전통적인 조선해양 분야뿐 아니라 융합기술을 다루기 때문에 기초 수준의 코딩 지식이 있다면 입학 후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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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과는 조선해양공학 전공 분야에서 국내 톱3 대학으로 꼽혀요. 최근 들어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대형조선소에서 수도권의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해 연구와 설계 인력을 위한 조직을 수도권으로 이전했어요. HD현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현대 GRC(Global Research Center)를 설립했고, 삼성중공업은 판교에 R&D센터를 운영해요. 한화오션은 서울에 연구소 및 설계조직을 만들었죠. 서울, 인천에 기반을 둔 학생들이 수도권의 대형조선소 기업이나 관련 산업 분야에 진출하는 데 매우 유리하죠.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AI, ICT 융합으로 산업간 융합을 피할 수 없게 됐어요. 급변하는 시대에서는 조선해양 산업뿐 아니라 관련 산업에서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해요. 조선해양공학과는 미래지향적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한국은 지난 40년간 조선산업 세계 1위를 지켜왔지만, 중국 등의 거센 추격과 국제 경기 하락으로 인한 조선산업의 불황을 겪기도 했어요. 수주량에서는 중국이 한국을 추월하긴 했지만 LNG 선박,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지키고 있답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에 따른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을 의무화하고 있어요. 친환경 선박 건조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거죠. 자율운항 선박, 무인선박 건조도 늘어나면서 조선해양 산업은 미래 산업의 블루오션이라 볼 수 있어요. 한국의 조선해양 산업은 앞으로도 주도권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해요.
우리 학과의 취업률은 매년 80% 이상을 기록해요. 졸업생의 80~90%는 대기업에 취업하고 있어요. 이것이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어요.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한 후에는 대부분이 대형 조선소에 취업하고, 국내·외 선급(한국선급, 미국선급, 노르웨이선급 등)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건설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요. 미래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조선해양 분야,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 관심 있는 학생은 언제든 환영해요.
kyungho@inha.ac.kr
이경호 교수 |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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