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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대통령 불출석 대응 고심…우원식 체포조 의혹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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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불출석 대응 고심…우원식 체포조 의혹도 수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성탄절 조사에 불응하면서 경찰과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다음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 계엄군이 국회의장 공관에 투입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공조본은 두 차례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한 윤 대통령에게 3차 출석 요구를 할지 혹은 체포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26일) 다음 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조본은 "3차례 출석 요구를 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이지만 고려해야될 여러 가지 사항이 있어서 통상 절차를 따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공조본에 참여하는 국수본 특별수사단은 3차 소환 통보 방침을 정했는지 여부에 아직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 계엄군이 국회의장 공관에 투입돼 우원식 의장을 체포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24일 국회 사무처가 공개한 당시 CCTV 영상에는 군인 11명과 사복 차림 남성 2명 등 13명이 찍혔습니다.

국수본은 영상 속 인원들의 소속을 파악하는 등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관저 경계 강화를 위해 투입한 병력"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습니다.

또, 비상계엄 당일 의원들을 당사로 불러 계엄 해제 결의안 처리를 막으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수본은 오늘(26일) 소환을 통보했지만,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인 상황입니다.

한편, 경찰의 체포조 인력 지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등 4명은 지난 24일 준항고장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압수수색에 관한 처분이 위법 사유가 있어 압수수색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공조본 #국수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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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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