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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우선주의 통했다… 예상 깨고 경합주 싹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치러진 대선에서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국우선주의를 예고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초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무색하게 경합주를 싹쓸이하며 압승을 거뒀다. 지난 7월 대선 유세 도중 귀를 관통하는 총격을 당하고도 주먹을 치켜들며 “싸우자”(Fight)라고 외친 것은 대선의 결정적 장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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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화두 AI… 연구자들 노벨상 대거 수상
인공지능(AI) 기술은 시대의 화두가 되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불러왔다. 빅테크 기업들은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대리인)를 선보이고, 인간처럼 판단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연했다. 수년 내 인간을 뛰어넘는 AI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랐다. 특히 지난 9월 노벨상위원회가 노벨물리학상과 화학상에 AI 기술을 연구·개발한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한 것은 역사적 분기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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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칩 독점 엔비디아, 美 시총 1위 경쟁 대열에
인공지능(AI) 기술은 시대의 화두가 되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불러왔다. 빅테크 기업들은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대리인)를 선보이고, 인간처럼 판단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연했다. 수년 내 인간을 뛰어넘는 AI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랐다. 특히 지난 9월 노벨상위원회가 노벨물리학상과 화학상에 AI 기술을 연구·개발한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한 것은 역사적 분기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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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4년 6개월 만에 금리 0.5%P↓ ‘빅컷’
지난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0년 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다. 이에 앞선 6월 유럽중앙은행(ECB)이 0.25%포인트를 인하했고, 영국과 스위스 등 주요국 중앙은행도 속속 금리 인하에 나섰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고금리정책에서 벗어나 경기침체 대비를 위한 통화정책으로 피벗(전환)을 본격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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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비트코인, 사상 첫 10만달러 돌파
세계 최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5일 사상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돌파하자 시총은 2조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전 세계 자산 규모에서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에 이어 7위에 안착했다.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며 일부에선 내년 말 2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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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핵심 英·佛·獨, 내홍으로 리더십 위기
유럽을 이끄는 핵심 국가들이 2024년 리더십 위기에 직면했다. 독일은 16일(현지시간) 올라프 숄츠 총리가 제출한 신임안이 부결되며 내각이 붕괴돼 내년 2월 조기총선을 앞둔 상태다. 프랑스는 6월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참패한 뒤 미셸 바르니에 총리까지 야당과 갈등에 사임하는 등 내홍을 겪었다. 영국도 키어 스타머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가 이민자 문제 등에 발목을 잡히며 지지율이 급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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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마스戰 1년… 가자지구 사망 4.4만명 달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가자 전쟁은 이란과 헤즈볼라 등 친이란세력 등이 가세하면서 1년 내내 지속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들었고, 가자지구 내 사망자는 4만4000명을 넘겼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하마스를 지원하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뇌부를 대거 제거했고, 18년 만에 헤즈볼라의 근거지 레바논까지 침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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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비주류 이시바, 고난 끝 총리 취임
일본 집권 여당 자민당 내 대표적 비주류 인사였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가 지난 10월1일 취임했다. 소신이 뚜렷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성향 때문에 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와 대립하며 쉽지 않은 정치 인생을 걸어 온 끝에 이룬 결실이었다. 하지만 취임 직후 치른 총선거에서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합해도 과반수에 못 미치는 의석을 얻으며 대패해 소수정권으로 전락해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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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 라이칭더, 대만 총통에… 양안 갈등 지속
1월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반중·독립 성향의 라이칭더(賴淸德) 후보가 당선되면서 민주진보당이 3연속 집권에 성공했다. 라이 총통은 대만 민주주의와 주권 수호 의지를 피력하면서 양안 현상 유지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며 대만 통일을 천명해온 중국은 라이 총통 취임 이후 대만 포위 형태의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무력 사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음을 시사하는 등 양안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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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사드 독재정권 붕괴… ‘시리아의 봄’ 한발짝
중동의 화약고 시리아의 내전이 13년 만에 반군의 승리로 끝이 나면서 2대에 걸쳐 53년간 철권통치를 이어온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졌다. 시리아 반군은 12월8일 수도 다마스쿠스를 함락했고,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급거 피신해 러시아로 망명했다. 내전은 끝났지만 미국과 이스라엘, 튀르키예 등 주변국의 세력확장 시도가 노골화하고 있고,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한 이란도 버티고 있어 시리아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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