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주식은 전날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만6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 1만8560원보다 9.97%(1850원) 내리며 하한가를 찍었다. 시간외 거래 때 가격 제한폭 최하단은 같은 날 종가 대비 -10%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오징어 게임2 주연 배우인 이정재가 대주주인 회사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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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합병을 앞둔 아티스트스튜디오 역시 전날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종가(2만2450원)보다 9.8%(2200원) 내린 2만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아티스트스튜디오 모두 시간외 거래 초반 오름세를 보이다가,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된 전날 오후 5시부터 낙폭을 키웠다. 이밖에 쇼박스, 덱스터, 위지윅스튜디오 등 오징어 게임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 모두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다.
일부 외신은 오징어 게임2가 시즌1보다 못하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큰 성공을 거둔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시즌은 더 양식화된 대학살을 보여주지만, 스토리는 멈췄다”고 했다. 가디언은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수익성 높은 시리즈가 되면서 창의적 측면에서 곤경에 처했다”고 했다.
다만 미 영화 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2는 더 피가 튀고, 더 방대하며, 극도로 몰입하게 한다”고 호평했다. 오징어 게임2는 지난달 평론가 등을 대상으로 사전 공개된 뒤에도 평가가 엇갈렸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게임에 참가한 기훈(이정재 분)과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다. 총 7화로 구성돼 있다. 오징어 게임2 제작비는 1000억원가량으로 시즌1에 비해 4배 늘었다. 오징어 게임2는 미국 골든글로브 제82회 시상식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에 작품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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