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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성탄절 가족 모임이 '악몽'으로…미국 곳곳서 '총격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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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크리스마스 연휴에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가족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시작된 다툼이 있어서는 안 될 일로 이어진 겁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찰 통제선 너머로 아이들이 선물을 한가득 들고 지나갑니다.

크리스마스 당일 대낮,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한 가정집에서 총격 사건이 있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에 맞은 여성과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여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집 안에는 청소년 4명도 함께 있었습니다.

[토미 톰슨/인디애나폴리스 경찰 : 가족과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일어난 끔찍한 일입니다. 휴일 가정집에서 소란이 있었습니다. 형사들이 계속 조사 중입니다.]

도주한 용의자는 인근 덤불에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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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도 총소리가 울렸습니다.

이번에는 장소가 공항입니다.

[마야 리슨/피닉스 경찰 :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3명을 발견했고 잠시 뒤 (총격 사건과 연루된) 다른 2명을 주차장에서 발견했습니다.]

총에 맞은 여성 1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가족끼리 시작된 다툼이 총격으로 이어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총격에 공항은 잠시 마비됐습니다.

[헤이든 혼/여행객 : (총격이 나자) 사람들은 가방을 두고 전력 질주했어요. 저도 놀랐어요.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괜찮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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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간, LA 인근 파노라마 시티에서도 총격으로 2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두 사람이 다투는 소리와 함께 수십 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피해자는 네 아이의 아버지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총격 직후 차량 한대가 과속으로 도주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VIP_Paranormal']

[영상편집 박선호]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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