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으로 직장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사흘간 국내외 임원들이 모여 사업 부문과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17~18일에는 가전과 모바일 등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이, 19일에는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이 각각 회의를 진행된다. 2024.12.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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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직원들이 연봉의 12~16%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부별 OPI(초과이익성과급) 예상 지급률을 내부 공지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 설정한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제도다. 매년 반기별로 월 기본급의 최대 100%를 차등 지급하는 TAI(목표달성장려금)와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 성과급 제도로 꼽힌다.
지난해 삼성전자 DS부문은 적자를 기록해 직원들은 OPI를 받지 못했다. 올해는 16조원 안팎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며 OPI 예상 지급률이 12~16%로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OPI 지급 규모는 내년 1월 최종 공지될 전망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8월 사내 게시판에서 "상반기 8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올해 경영계획보다 영업익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당초 '영업이익 11조5000억원을 달성할 경우 OPI 지급률은 0~3%'라는 내용이 공지됐지만 모든 임직원이 노력한다면 OPI 지급률은 예상보다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부문 OPI 예상 지급률은 40~44%로 전해졌다.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22∼27%로 책정됐다. 이밖에 DA(생활가전) 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의료기기사업부는 각각 7~9%로 알려졌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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