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규탄하고 있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의결 정족수에 대해 국무총리 기준인 재적의원 과반(151명)을 적용하기로 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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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방송은 “대통령 직무 대행인 한 권한대행 탄핵안에 대해 국회의장이 가결됐다고 선언하자 여당이 항의했다”며 “여당 측은 권한대행 탄핵안 가결에는 국회의원 3분의 2인 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여당 의원들이 국회의장석 앞에 모여 항의하는 등 여야가 심하게 대립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지에 따른 한 총리의 권한대행 체제가 2주 정도 만에 위기를 맞았다”며 “과거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따른 직무 정지가 3번 있었지만 권한대행인 총리가 탄핵당하는 첫 사례로 행정당국이 혼란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아사히신문은 “대통령 권한대행은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담당하게 되지만 대통령에 이어 총리도 직무정지되면서 한국 정치 혼란이 가중되는 걸 피할 수 없을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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