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은 '현재진행형'... 내란 종식이 곧 국정안정
- 김용현 '노상원 관련성' 부정? 전혀 동의 안 해
- 노상원 수첩 내용 상당히 '신빙성' 있다고 판단
- 北 대내외 환경 덕에 '무력충돌' 없었다고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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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1부, 정면 인터뷰로 문을 열 텐데요.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부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부승찬: 예. 안녕하십니까?
◇신율: 예. 지금 국회시죠?
◆부승찬: 예. 지금 본회의.
◇신율: 왜냐하면 숫자를 보면 국회에 안 계시면 안 됩니다. 192명 투표했으니까요. 지금 이런 상황 앞이 보이지 않는데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동일한 요구를 할 거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 상설 특검 임명 문제, 내란 특검 그리고 김건희 특검 거부권 행사하지 말라는 요구 이런 것들이 계속 이어질 텐데 만일 최상목 경제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 이를 거부할 경우에 다시 탄핵에 들어갑니까?
◆부승찬: 지금 현재로서는 좀 더 살펴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우리 오늘 당 대표께서도 기자 브리핑을 통해서 말씀했다시피 이제 내란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라는 입장에 공감하고요.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그렇게 한 행동을 보면 지금 내란은 종결이 아닌 지속되고 있다 라는 것에 대한 위기감이 민주당은 있고요. 국민들 역시 그런 위기감이 있기 때문에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마찬가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호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그래서 그러면은 결국 행정부가 마비되는 거 아닌가요?
◆부승찬: 글쎄요. 대한민국 여전히 국무위원이 존재하고 그다음에 뭐 이렇게 국무위원들 탄핵으로 간다 하지만 시스템적으로 저는 뭐 충분히 빨리 정리될 수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런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게 전체적으로 국무위원들이 지금 결의된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것도 마찬가지로 차관도 있고 존재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내란 사태를 빨리 종식시키는 게 국정을 안정시키고 그다음에 이제 외교라든지 경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신율: 지금 이제 내란은 진행 중이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부승찬 의원님께서 다른 방송에 나가셔서 곧 전군 움직인 새로운 계엄 인물 공개될 것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맞죠? 그러면 이 사람은 지금까지 알려진 사람은 아니라는 거죠?
◆부승찬: 오늘 민주당 내란 진상조사단에서 기자회견도 했는데요. 그 인물도 포함돼 있고요. 그다음에 이제 또 다른 것도 지금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전군을 대상으로 해서 국방부가 조직적으로 동원됐다 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라 팩트 체크를 좀 면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신율: 예. 팩트 체크를 좀 더 해야 된다
◆부승찬: 예예.
◇신율: 그 새로운 인물이 군인입니까?
◆부승찬: 군인지 아닌지는 아직까지는 파악이 안 됐고요. 이게 전체적으로 공무원인지 군인인지 파악이 안 됐고요. 그거를 이제 문서 원본을 확인해야 될 것 같습니다.
◇신율: 어떤 문서 말씀하시는 거예요?
◆부승찬: 글쎄요. 이제 그것까지는 아직 저희도 이제 제보를 통해서 확인한 거라
◇신율: 그러면은 언제 정도에 이게 공개가 되죠?
◆부승찬: 이제 계속해서 요청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이제 뭐 그런 상황이라 일단 월요일 정도는 가능하지 않겠나 보여지는데요. 뭐 그게 좀 하루 이틀 딜레이 될 수도 있고 그다음에 이제 오늘 진상조사단에서 인사기획관 오영대 국장을 발표했기 때문에 그 인물도 상당히 새로운 인물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발표하는 그런 작업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지금 살펴보고 있는 거는 전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했다라는 점에서 상당히 우려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신율: 어떤 우려를 갖고 계십니까?
◆부승찬: 아무래도 비상계엄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법적 요건, 헌법이 정하고 있는 법적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위법하고 불법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신율: 그건 맞죠?
◆부승찬: 예 그런 것들을 이제 장병들한테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보여지는데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확인이 덜 된 상태라 좀 더 확인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율: 알겠습니다. 뭐 제가 누군지를 막 꼬치꼬치 물으려고 하는 의도는 없습니다.
◆부승찬: 아니 저도 아직까지 누구 누가 윗선인지는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
◇신율: 그런데 그 사람이 어쨌든 지금 자기의 직책을 유지하고 나름대로 명령 계통 속에 있으면서 뭔가를 움직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부승찬: 아무래도 지금 국방부는 일단 내란 조직들은 조금씩 와해되고 있긴 한데요. 방첩사라든지 특전사라든지 일부 부처에서 동조했던 세력들은 지금 남아 있고 그다음에 직무대리를 수행하고 있고 그다음에 해당 문건들을 파기하고 있다 라는 제보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조금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고 이 존재가 앞으로 뭐 제2의 계엄이라든지 내란 이건 아니겠지만 어찌 됐든 이거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는 있다 이런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율: 지금 분위기상으로 그런 사람들이 지금 자기 자리에 남아 있다 하더라도 다시 군을 동원하기는 힘들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걸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부승찬: 그럼요 지금 군을 동원하더라도 따르지 않을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군도 이제 명확히 불법적이고 위법적인 거를 확인했기 때문에 전혀 따를 일은 없지만 지휘 선상에 있던 사람들은 반드시 사법적 책임을 져야 된다 라는 게 저희 입장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외환과 관련된 외환죄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제가 이제 면밀히 살펴보고 있고 추적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아울러 드리겠습니다.
◇신율: 외환이라 하면 이제 북한을 자극해서 북한으로 하여금 뭔가 도발을 유도하려고 했다 이 말씀하시는 거죠?
◆부승찬: 예 그렇습니다. 북한이라는 게 뭐 외환죄의 성격에 있어서 국가가 아닌 반국가 단체이기 때문에 과거에도 총풍 사건 때도 적용은 어려웠습니다마는 국가보안법으로 해서 적용이 된 적도 있거든요. 그다음에 이제 오늘 뉴스 울란바토르에서 블랙 요원이 활동했다든가라든지 뭐 이런 것들이 다 결부돼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내란뿐만 아니라 외환 분야 부분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피고 있고 많은 제보들 그리고 확인 작업들을 하고 있다라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신율: 그러니까 지금도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모양이네요?
◆부승찬: 예 그렇습니다. 외환과 관련된 제보는 상당히 신빙성 있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신율: 예 이런 것들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하고 어떤 관계가 있다고 보세요?
◆부승찬: 글쎄요. 이것까지 이제 관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지금 노상원은 노상원 나름대로의 김용현 라인을 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제 기타 부분에 대해서는 군부대가 움직인 거에 대해서는 무인기라든지 대북 전단이라 이런 군부대가 움직인 것에 대해서는 노상원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까지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율: 김용현 전 장관 측이 어제 기자회견을 했는데 노상원이 전혀 관계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이 부분도 동의하세요 그러면?
◆부승찬: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일단 수사단을 꾸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합수본 이하의 수사 2단을 직접적으로 노상원이 주도해서 꾸렸지 않습니까? 그리고 거기에 뭐 수사 2단 단장이라든지 1대 2대 3대 이런 사람들이 노상원하고 밀접하게 연결이 되는 인물들이거든요. 거기 현역 의원들이 그렇기 때문에 노상원도 나름의 역할을 했고 제가 봤을 때 노상원의 역할은 공작 파트 위주로 이루어지고 그다음에 부정선거와 관련된 부분 딱 두 가지로 지금 현재까지는 축소해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율: 그 수첩에 담긴 내용들 예를 들면 김용현 전 장관 측은 그걸 완전히 부인하던데 신빙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부승찬: 신빙성은 HID가 움직였느냐 안 움직였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거든요. 실질적으로 HID라는 부대가 동원됐다 라는 거는 그만큼 신빙성이 높다고 보여지는 겁니다. 왜냐하면 비상 계엄을 하고 그다음에 이제 사회가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과연 북파 공작원인 HID 부대까지 동원하는 거는 이거는 다른 계획을 갖고 있지 않고는 불가능한 거거든요. 그래서 노상원 수첩에 나와 있는 내용 중에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 이렇게 저는 보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율: 그러니까 다른 계획이 있다 신빙성이 있다 이런 것은 사살이라든지 이러한 것들이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
◆부승찬: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지금 그게 사실은 블랙 요원과 HID 동원이거든요. 이런 것들이 실질적으로 봤을 때 우리는 특전사라든지 수방사라든지 방첩사라든지 이런 뭐 사실은 뭐 기갑여단도 동원을 계획했다 라는 얘기 들리고 있는데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비상계엄은 성공할 수 있었던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임무 성격이 다른 그리고 이제 북한의 주 목적 요인 암살과 폭파라든지 이런 사회적 혼란을 주 목적으로 하는 특수부대가 동원됐다라는 것은 그 나름의 노상원과 연결되는 측면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신율: 지금 사실 부승찬 의원님도 HID에 계셨잖아요.
◆부승찬: HID에 있었던 건 아니고 육군은 HID고요. 명확한 명칭은 공작대장을 했습니다.
◇신율: 그러면은 지금 HID의 생리를 잘 아실 텐데 원래 HID가 많이 움직인 거는 거의 사실인 것 같은데요.
◆부승찬: 그거는 정보사령관이 확인을 했죠. 7명이 움직였고.
◇신율: 그러면 7명이 뭐를 하려고 그러는 거죠?
◆부승찬: 그렇게 그것까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되는데요. 이제 정보사에 대기하는 그 정도 선에서 지금 판교 정보사에 대기하는 그 명령까지만 나오고 추가적인 거는 확인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신율: 원래 HID는 북파 부대잖아요 그런데 북파 부대를 이런 일에 동원을 했다라는 거는 그러면 뭐를 하려고 그러는지 저는 아주 그게 궁금하더라고요.
◆부승찬: 예 그거는 이제 큰 맥락 속에서 이거를 봐야 되는데요. 사실은 군이라는 게, 비상계엄이라는 게 사실은 군을 동원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북한 변수가 필요했던 거고요. 그 북한 변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끊임없이 신원식, 김용현의 국방부는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제 과거서부터 해서 9.19 군사합의 파기서부터 그전과는 상당히 다른 이례적인 군사적 대응 조치들을 행하고 그다음에 무인기라든지 대북 전단을 직접 군에서 북한으로 보내고 이런 부분들이 북한이 어떤 대내외적 환경으로 인해서 비례성의 원칙에 입각해서 북한은 우리한테 대응했거든요. 물풍선으로 대응한다든지 확성기 맞대응한다든지 이런 쪽으로 대응을 했고 한국과는 상대 안 하겠다라는 그런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웠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어떤 과거에 2015년에 어떤 목함지뢰 사건 때처럼 이게 총격이 오가거나 그다음에 2010년 연평도 포격 같은 일은 없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HID를 이용한 저는 사회적 혼란 소요 이런 것들을 현안 질의에서도 정보사령관한테 질의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거와 연결된다고 저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신율: 오늘 아까 본회의장에 계셔서 검찰 수사 속보를 못 보셨을 텐데 검찰 수사에서 나온 얘기 중에 하나가 윤석열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본회의장에 들어가라 계엄 2번 3번 선포하면 된다 뭐 이렇게 김용현 전 국방장관 공소장에 적시했다 이런 뉴스가 나왔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부승찬: 실질적으로 봤을 때 합참 지휘통제실에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가 되고 내려와서 뭐 김용현이 중과부적이라고 하니까 병력을 더 보내서라도 2차 계엄을 해라 이런 첫 번째 지시가 그거였거든요. 그런 것들도 이번에 또 아까 잠깐 속보를 통해서 봤는데 이제 총을 쏴서라도 그거는 결국은 노상원의 메모와 좀 연결되는 측면도 있거든요. 사살을 염두에 두고 물론 총에 실탄을 장전하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휴대하고 나왔거든요. 그리고 차량에 보관했을 뿐이고 그런 계획까지 염두에 뒀다고 저는 보여지거든요. 만일 그냥 단순히 이런 국회의 어떤 것들을 막겠다고 그러면 실탄을 실제 불출하고 나와서 할 이유는 없는 거거든요. 그런 것들이 밝혀지는 거고 이진우 수방사령관을 통해서 그런 것들을 요구했던 것으로 저는 보이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는 뭐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은 체포 영장을 빨리 발부해서 체포해서 구속 수사를 하는 게 맞다고 보여집니다.
◇신율: 그리고 아까 부승찬 의원님께서 몽골 얘기도 하고 그러셨는데 제가 궁금한 게 북한이 움직이질 않았어요. 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부승찬: 저는 아까도 잠깐 설명했습니다마는 대내외적 정치 환경이라고 보여집니다. 이게 기본적으로 대북 제재에서 자신들의 생존을 열어갈 길은 미국이라고 생각했고 그러다 보니까 한국과의 어떤 대립 갈등 군사적 충돌 이런 것들을 마다하지 않았던 북한이 새로운 길을 찾은 거죠. 러시아라는 생존의 또 다른 출구를 찾았고 그리고 러시아와 동맹을 맺으면서 상당히 돈독함을 보였고 실질적으로 대북 제재 같은 게 무력화된 상태에서 이게 폭풍 군단이 다시금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참전을 하고 그런 과정 속에 한국과 또 무력 충돌을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말폭탄은 계속해서 날렸습니다마는 비례성의 원칙에 입각해서 그쪽에서는 이제 우리가 대북 전단을 뿌리면 오물풍선을 뿌리고 뭐 이런 식으로 전략을 썼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그런 요인들 때문에 우리한테는 상당히 운 좋은 케이스고요. 윤석열 정권 비상계엄을 계획했던 윤석열 정권에서는 아마 총알이 한 발이라도 우리 지역으로 떨어지거나 했으면 상당히 비상계엄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신율: 그리고 그 블랙 요원들 왜 예전에 박선원 의원하고 뭐 이런 분들이 말씀하셨는데 이 블랙 요원이라는 사람들은 다 원대 복귀한 거죠? 국방부 차관이 원대복귀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부승찬: 실질적으로 국방부 차관이 블랙 요원들을 관리하는 건 아니고요. 그리고 합참의장이 또 블랙 요원들을 관리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정보사령부 내에서도 블랙 요원들은 아 별도의 임무 지시 라인이 있고 지휘 라인이 존재합니다. 마찬가지 HID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다 보니까 그리고 관례적 요원들은 기본적으로 이번에는 나중에 밝혀져야 될 부분이지만 블랙 요원들은 기본적으로 해외에서 활동을 하거든요. 중국 몽골 이런 데서 이제 공작 업무를 하고 그다음에 첩보를 수집하고 이런 업무를 주로 수행하는데 이번에 이제 블랙 요원들이 계엄 당시에 국내에서도 활동했다는 라는 계속 제보가 들어오다 보니까 이게 조금 제가 알고 있던 일반적인 사실과 다른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이 좀 다르긴 한데요. 충분히 블랙 요원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은 있고 우리가 이제 그러다 보니까 이제 정보사를 통해서 그리고 HID쪽을 통해서 이제 확인한 결과 무기라든지 그다음에 HID소속 인원들은 다 복귀했다라는 것은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블랙 요원에 대해서는 여전히 지금 어느 인원들이 블랙 요원인지 실제 국내에서 활동했는지 이게 판교 100여단에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블랙 요원인지 아니면 그냥 정보사에 그냥 아 요원인지 이런 부분들은 좀 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해 보일 듯 합니다.
◇신율: 그런데 김병주 의원이 오늘 오전에 다른 방송에서 아직도 운영 중인 첩보 팀이 있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어느 정도 어떻게 보세요? 이 부분은
◆부승찬: 그 부분은 이제 김병주 의원께서 제보를 받으셨기 때문에 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이제 사실관계를 확인하거나 이런 적은 없었고요. 충분히 개연성은 있어 보입니다. 다만 이런 인원들이 과연 어떤 인원인지 이런 것들이 조금 제가 군 생활을 하면서 정보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거와 좀 다른 부분이라 이런 부분들이 만일 블랙 요원들이 이쪽에서 국내에서도 활동을 했더라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다. 저는 그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신율: 그런데 김병주 의원께서 말씀하신 첩보 팀이 이게 뭐 소속이 어딘지 그런 거를 모르겠어요.
◆부승찬: 소속은 기본적으로 군의 소속은 정보사 소속들이 맞습니다. 첩보팀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정보사에서 일괄적으로 하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정보사회에서의 활동은 이제 국내 활동이 아니고 어 방첩사라든지 이런 팀들은 이제 국내에서 활동을 하죠. 그런데 이제 방첩사 같은 경우는 약간 화이트의 개념이고 그다음에 정보사에서 이제 활동하는 요원들은 약간 블랙의 개념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군무원도 들어가 있고 현역 군인들도 들어가 있고
◇신율: 아까 부승찬 의원님이 이 어쨌든 군에서 정보를 다뤘던 사람 입장에서 볼 때 조금 다르다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뭐가 어떻게 다를까요?
◆부승찬: 실질적으로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블랙 요원은 기본적으로 해외에서 첩보 공작 활동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울란바토르에서도 그런 문제가 있었던 거고요. 주로 그런 임무들을 합니다. 그리고 블랙 요원들 명단 리스트가 다 공개돼 갖고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블랙 요원들을 이제 국내로 복귀시켰다고 언론 보도도 있었잖아요. 그래서 블랙 요원들은 기본적으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요원들인데 그게 이제 국내에서 활동하는 게 좀 다른 거고요. 그게 만일 사실이라면 상당히 심각한 지점이라고 보는 거죠.
◇신율: 그러니까 이 부분은 좀 신중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이시고 그리고 경찰이 오늘 대통령 삼청동 안가에 CCTV 같은 거 압수수색하려고 했는데 결국 무산이 됐네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부승찬: 기본적으로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사실은 국가 보안과 관련이 있다고 그러면 영장을 거부할 수 밖에 거부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존재하는 거거든요. 체포 영장과는 좀 다른 겁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압수수색도 중요하지만 김용현 구속 공소장에도 보면 그런 내용들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먼저 체포를 하고요. 혐의 사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한 혐의 사실이 들어 있기 때문에 먼저 체포를 하고 그 이후에 추가적인 수사를 위해서 압수수색 영장을 쳐보는 것도 괜찮은데 지금까지 합참에 대한 압수수색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고 그다음에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이용하는 모든 시설 대통령과 관련된 비화폰과 관련된 서버 이런 것들이 전혀 압수수색이 되지 않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은 상당히 그런 대통령으로서의 어떤 권한 법적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압수수색을 거부할 수 있거든요. 거부하기 전에 이제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좀 신중히 좀 검토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율: 그리고 지금 군 간부들이 대거 구속되고 이런 상황 아니겠어요? 수사받고 안보 공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세요?
◆부승찬: 저는 안보 본부의 작전 라인이라든지 이번 비상 계엄을 보면 국내에서 특전사라든지 특전사는 대테러 임무와 관련된 부분이고 그다음에 이제 방첩사도 국내 활동 위주로 진행되고 있고 그런 것들을 봤을 때 실질적으로 봤을 때 작전과 관련된 대비태세와 관련된 것은 아직 중심적으로 살아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전체적으로 다 살아 있기 때문에 우리 군은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신율: 지금 같은 상황에서요. 소위 말해서 김용현 전 장관도 지금 구속돼 있는 상태고 이렇게 돼 있는데 과거에 김용현 전 장관의 어떤 라인이라고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육사 출신들이 상당히 좀 많더라고요. 그런데 부의원님은 공사 출신이시잖아요. 공사 출신이 볼 때 이게 특정 사관학교 인맥이다 이렇게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보십니까?
◆부승찬: 이번 계엄과 관련돼서는 철저히 이제 비육사 출신 그리고 이제 지역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다 고려해서 아 사령관들을 추려냈고 사령관들을 끊임없이 가스라이팅한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끌고 왔고 실질적으로 장성 인사에서도 육군은 3성 장군 사령관들에 대한 진급, 3성 장군 진급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해군이나 공군은 3성 장군에 대한 진급 인사도 다 이루어져 육군은 이루어지지 않았거든요. 그 이유인즉슨 특전사 방첩사 수방사령관이 주축이 되는 이런 군인들이 장병들이 후배 장교들이나 혹은 동기들이 진급을 하게 3성 장군으로 진급하게 되면 보직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신원식 장관도 사실상 경질을 한 거고 그래서 이제 김용현 체제로 해서 이제 계엄을 준비했던 게 아닌가.
◇신율: 그러니까 그거는 주로 육사 인맥이다 이 말씀이세요?
◆부승찬: 그렇습니다.
◇신율: 오래간만에 육사 얘기 들으니까 참 기분이 1980년 하고 자꾸 비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인 것 같아서 좀 우울합니다. 부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부승찬: 감사합니다.
◇신율: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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