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4년 12월 27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차정열 (연세 세브란스병원 교정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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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차정열 : 안녕하세요. 치과 교정과 전문의 차정열입니다.이 시간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최근 들어 중장년층 사이에서 많이 진행되고 있는 치아 교정 치료법입니다.

◇ 박상훈 성우 : 40~50대부터 시작되는 치아 노화 기대 수명과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치아를 갖기 위해 치아 교정을 선택하는 중년 세대들이 늘고 있다.치열이 고르면 구강 위생 관리도 수월해지고 잇몸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 40~50대에서 많이 진행되는 치아 교정은 내려앉은 잇몸을 바로잡는 교정법. 틀어진 치아를 바로잡아주면 내려갔던 잇몸이 회복된다는데, 중장년층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치아 교정법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질병의 이해>
◆ 차정열 : 치아 교정 어릴 때 하는 치료라고 생각하십니까?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중장년층에서 구강 건강 관리와 더 젊은 미소를 위해 치아 교정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이 치아 교정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장년층이 되면 치아 배열이 종종 틀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앞니가 점점 삐뚤삐뚤해지는 경우도 생기고요.특히 잇몸 질환으로 발생해서 치아가 계속 틀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이렇게 계속 틀어지면서 치아 사이 특히 앞니 사이 공간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요.주변 치아의 상실로 어금니가 쓰러지는 경우 이를 다시 세워서 보철 치료를 해야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또한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서 치아 사이의 공간을 만들 때 우리가 교정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겠죠. 무엇보다도 예전에 교정 치료를 한 경우에도 치아가 다시 틀어지는 경우가 발생되고 이때 다시 교정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중장년층의 부정교합>
◆ 차정열 :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중장년층이 교정을 하게 됩니다.그럼 부정교합에는 어떤 증상을 이야기하는 걸까요?우선 부정교합은 충치 그리고 잇몸 질환과 함께 3대 구강 질환의 하나일 정도로 많이 발생되는데요. 치아의 배열이 고르지 못하고 그리고 윗니와 아랫니가 잘 물리지 못하는 상태로 앞니의 반대 교합, 그리고 앞니가 물리지 않는 개방교합, 그리고 앞니가 깊이 물리는 과개교합 등 다양한 형태로 보이게 됩니다. 이런 부정교합은 미용상뿐만 아니라 발음 문제 그리고 저작 등의 문제를 일으켜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심할 경우 턱 관절 통증이나 치아의 마모도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그럼 중장년층에서 나타나는 흔하게 발생되는 부정교합은 무엇일까요?무엇보다도 앞니 한두 개 치아가 심하게 틀어지는 경우 우리가 종종 볼 수 있게 되고요.반대로 잇몸이 약해지면서 치아 사이의 틈이 발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리고 결손된 치아로 주변 어금니가 앞쪽으로 쓰러지면서 부정교합이 발생되는 부분들을 흔하게 볼 수 있겠습니다.

<치아 교정의 역사>
◆ 차정열 : 자 그럼 치아 교정 치료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요?세계 치과 교정학의 역사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고르지 못한 치아에 대한 부정 교합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요. 이는 기원전 400년 히포크라테스에 의해서 가장 먼저 언급되었습니다. 중세기에서 18세기까지 말굽 모양의 금속판에 치아를 결찰하여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시도 등이 있어 왔습니다.근대로 오면서 19세기의 교정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에드워드 앵글 선생이 부정교합의 분류법을 창시하였고요. 치아를 3차원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Edgewise 장치를 개발하여 현재 교정 장치의 모태가 되었습니다.최근까지 교정 장치는 계속 발전하여 자동으로 교정 장치와 교정용 철사를 묶어줄 수 있는 자가결찰 교정 장치가 개발되었고요. 교정 장치는 더욱 단순화되고 작게 만들어졌습니다.그리고 형상 기억과 초탄성의 특성을 살린 교정용 철사 등이 개발되면서 아주 약한 힘으로 치아를 이동시킴으로써 환자의 통증과 불편함이 많이 감소되면서 교정 치료의 대중화가 크게 기여되게 되었습니다.한국의 치아 교정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1923년 일제하에서도 교정치료의 발전은 동아일보 신문 광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세브란스 병원의 전문 치과 과목으로 구강외과와 함께 치열 교정과 전문 과목이 있었으며, 당시 조선일보에서도 치아 교정 시기에 대한 대국민 홍보 기사들을 컬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1959년 대한치과의학회 분과학회인 대한치과교정학회가 창설되면서 이로써 해방 이후 한국의 본격적인 서양식 교정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치아 교정 장치의 종류>
◆ 차정열 : 그럼 치아 교정에 필요한 교정 장치는 어떻게 생겼을까요?보이는 교정 장치 그리고 보이지 않는 교정 장치 그리고 교정 치료에 필요한 교정용 미니스크류나 악궁 확장 장치 등 부가적인 장치들이 개발되어 치료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튜브형 교정장치>
◆ 차정열 : 자 그럼 중장년층을 위한 최신 치아 교정 치료법은 무엇이 있을까요?우선 불편감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작은 튜브형 교정 장치를 소개하겠습니다.이 튜브 형태의 교정 장치는 기존의 부착형 교정 장치를 아주 작게 만들어서 이물감을 낮추고 마찰력도 함께 낮춰서 신속한 치아 이동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튜브형 교정 장치의 부착은 우선 치아 표면을 처리한 후 철사를 위치시키고 레진으로 고정하는 간단한 술식이라서 진료 시간을 단축시켜 환자에게 불편함을 역시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자 이와 관련된 증례를 소개하겠습니다. 54세 사업을 하시는 여성 환자로 이미 투명 교정 장치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장치의 착용 시간이 매우 저조해서 앞니가 벌어지는 문제점이 발생됐습니다. 환자는 기존의 투명 장치 대신 이물감이 낮은 튜브형 교정 장치를 선택하셨고 10개월 정도의 치료 기간을 통해 전치부의 심한 밀집이 아주 잘 해소되었습니다.다음 환자는 47세의 여성 주부 환자입니다.이 환자는 이미 20년 전에 작은 어금니를 뽑고 그리고 교정 치료를 받았던 환자분인데요.이후에 아랫니가 다시 점점 틀어져서 재교정을 원하는 분이셨습니다.환자는 두 번째 교정 치료를 해야 됐기 때문에 이물감이 낮은 장치인 튜브 형태의 장치를 통해 교정 치료를 하기로 결정하셨고요. 그림과 같이 두 달간의 짧은 기간 동안 아랫니를 잘 배열할 수 있었고 이후 고정식 장치로 치아를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다음은 64세의 남자 환자입니다. 윗니가 튀어나오고 아랫니가 삐뚤삐뚤하다는 주소로 내원하셨는데요. 이 역시 튜브형 장치를 통해 4개월 동안 앞니들을 잘 펼 수 있게 됐습니다.환자는 지금 치료 결과에 대해서 무척이나 만족하고 계십니다.다음 환자는 55세 중년의 여성인데요. 아래 치아가 무엇보다도 심하게 돌아가 있어서 불만이 많으셨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에도 튜브형 장치를 이용해서 아래 치아를 잘 펼 수 있었는데요. 특히 심하게 앞니가 물리는 경우는 기존 장치로는 부착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작은 형태의 장치는 이런 상황에서도 저희가 부착해서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물감 없이 아래 치아에 대한 배열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투명 교정장치>
◆ 차정열 : 다음으로 중장년층에서 최신 치아 교정 치료법으로 보이지 않는 교정, 소위 투명 교정 치료가 있겠습니다.투명 교정 장치는 디지털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통해 치아의 이동을 단계별로 계획하고 이를 3차원 프린팅을 이용하여 치아 모형을 출력한 다음에 여기에 열가소성 플라스틱 판을 압착하여 제작하게 됩니다. 제작한 장치는 아주 말랑말랑하면서 탄성이 높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치아 이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최근에는 이런 복잡한 과정 없이 장치를 직접 디자인하여 3D 프린팅으로 출력해서 직접 제작하는 투명 교정 장치도 소개되어 임상에 활용되고 있습니다.그런 투명 교정 치료를 할 때 치아에 아무것도 붙이지 않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장치와 치아의 결속을 강화하고 그리고 치아를 더욱 효율적으로 이동시키기 위해서 하얀색의 레진을 치아에 부착하게 됩니다. 물론 교정 치료가 끝나면 장치와 함께 제거되게 됩니다.그럼 중장년층의 투명 교정 치료 증례를 소개하겠습니다.40세 여자 환자로 잇몸이 나빠지면서 치아 사이에 틈이 생겼다고 합니다.이런 틈을 없애기 위해서 투명 교정 장치를 선택한 환자입니다.무엇보다도 교정 치료하기 전에 잇몸에 문제가 있다면 잇몸 치료가 우선이겠죠.이 환자도 교정 치료 전에 3개월 정도의 잇몸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였습니다.이후 투명 교정 장치를 이용해서 단계별로 장치를 착용하였고 전체 6개월 치료 기간 동안 치열의 공간들이 모두 폐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다음은 47세 여성 환자인데요. 방송에서 일하는 분이셨습니다.앞니가 튀어나오고 아래 치아가 울퉁불퉁하다는 이유로 교정 치료를 원하셨습니다.환자는 직업상 보이지 않는 장치를 원하셔서 치아 안쪽에 부착하는 설측 교정 장치를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장치를 부착한 후에 발음상의 불편함을 호소하셨습니다.결국 환자의 직업상 발음이 중요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장치를 제거하고 투명 장치로 치료를 변경하기로 했습니다.6개월의 치료 기간 동안 앞니의 문제점들을 잘 해결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다음은 45세에 윗앞니가 많이 튀어나왔다고 병원에 내원한 환자입니다.사진에서와 같이 윗니 2개가 튀어나오고 아랫니가 많이 돌아가 있는데요.본 환자도 투명 장치를 통해서 총 14단계의 장치를 착용하셨고요.대략 5개월 동안 치료 기간을 통해 앞니 배열이 잘 완성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투명 교정으로 치아를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치아 주변에 공간이 필요하게 됩니다.따라서 이러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치간 삭제라는 술식이 필요한데요.치간 삭제는 보통 허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시행하게 됩니다.그러나 자칫 과도하게 되면 원래의 형태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치아가 이상하게 변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투명 교정 치료는 전문적인 실습이 필요하며 전문 교정에 통해서 치료받을 것을 권장드립니다.아울러 투명 교정 장치는 심하게 튀어나온 치아를 배열하는 데도 이용될 수 있습니다.본 50세 남자 환자는 치주 질환으로 앞니에 심한 회전이 발생되었는데요.또한 빠진 앞니에 임플란트와 함께 교정 치료가 필요하였습니다.임플란트를 심기 전에 주변 치아의 돌출 해소가 필요한데요.우선 투명 장치로 앞니를 배열하였고 이때 투명장치에 인공치아를 부착하여 환자도 만족하여 장치를 잘 착용하였습니다.교정 치료 후에 결손 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셨고요.주변 치아와 배열이 아주 잘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다음 환자는 52세 여자 환자로 앞니 사이에 틈이 생겨서 교정 치료를 원하셨습니다.오래 전에 레진으로 앞니 사이에 틈을 메우셨는데요. 다시 벌어졌다고 하십니다. 아래쪽에 앞니 치아에도 공간이 있었고요. 오른쪽에 어금니가 빠진 후에 뒤쪽 어금니가 앞으로 쓰러진 것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 환자분은 디지털 치아 이동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예측 가능한 치아 이동을 설계하여 투명 교정 장치를 제작하였습니다. 투명 교정을 통해 앞니 틈이 잘 폐쇄되었고요. 아래 어금니 부위에 미니 스크류 식립으로 쓰러진 어금니를 다시 세우고 보철 치료를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미니 스크류란 치아와 치아 사이에 식립하는 작은 나사로서 쓰러진 치아를 효과적으로 세울 수 있는 장치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이런 방식으로 전체 치아에 장치를 부착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교정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사랑니를 이용한 교정 치료>
◆ 차정열 : 중장년층에서 최신 교정 치료법으로 어금니가 상실되어 빠졌을 때 임플란트 대신에 사랑니를 사용하는 교정 치료가 있습니다.사진에서 40대 환자의 방사선 사진을 볼 수 있는데요.어금니가 심하게 썩어서 해당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계획한 환자입니다.하지만 사랑니의 상태가 좋아서 어금니를 앞으로 견인하는 교정 치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교정용 미니 스크류와 교정용 장치를 부착하여 어금니와 사랑니를 순차적으로 전방으로 이동시키는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하지만 어금니의 경우 뿌리가 여러 개이고 크기가 커서 보통 1~2년의 교정 치료 기간이 소요되어 난이도가 높은 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잇몸을 위한 교정 치료>
◆ 차정열 : 마지막으로 중장년층을 위한 최신 치아 교정으로 잇몸을 위한 교정 치료가 있습니다.다음에 40대 여자 환자는 잇몸이 많이 내려갔다는 주소로 저희 병원에 내원했는데요.사진처럼 아래 앞쪽에 앞니 잇몸이 많이 내려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이렇게 잇몸이 내려간 거는 치아의 뿌리가 잇몸 밖으로 나와서 발생되게 되는데요.보통은 잇몸 치료를 통해서 아니면 잇몸 이식을 통해서 치료하겠지만 이미 환자의 치아가 뼈 밖으로 나왔기 때문에 교정 치료를 통해서 치아를 다시 잇몸 쪽으로 보내는 치료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8개월 간의 교정 치료를 통해서 잇몸 밖에 나온 치아 뿌리를 효과적으로 다시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렇게 교정 치료를 통해서 내려간 잇몸이 다시 좁아질 수 있었고요.이후에 잇몸 이식을 통해서 다시 튼튼한 잇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치아 교정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
◆ 차정열 : 치아 교정과 관련된 여러 오해와 진실이 있습니다.많은 분들이 치아 교정을 하면 잇몸이 약해지신다고 합니다.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치아 교정으로 인해서 잇몸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치아를 무리하게 움직이는 것과는 별개로 구강 위생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잇몸 염증은 교정 치료 중 양치질에 좀 더 신경 쓰거나 증상 부위에 잇몸 치료를 받으면 개선될 수 있고 후유증도 거의 남지 않습니다.최근 보고된 문헌 고찰을 통해서 치아 교정은 잇몸이 약한 환자들에게 그 상태를 더 안정시킬 수 있고 기능과 심미성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잇몸 건강이 약하더라도 치아 교정이 가능하며 염증이 없는 상태에서 최소한의 힘으로 교정한다면 잇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치아 교정에 대한 오해 중에 하나가 '우리가 교정 치료를 한 번 하면 평생 유지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인데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교정 치료 후에도 치아는 원래 형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다시 틀어지지 않도록 유지 장치를 잘 착용해야 될 것입니다.특히 치료가 끝난 6개월 1년 사이에 유지 장치를 소홀히 할 경우에 치아가 다시 움직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또 다른 오해 중에 '치아 교정 아주 오래 걸린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요.항상 그러진 않습니다. 보통 교정 치료는 다른 치과 치료에 비해서 일반적으로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건 맞습니다.개인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은 짧게 몇 개월 또는 1년이 넘게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요.사람마다 환자마다 잇몸 속에 있는 뼈 대사 과정의 차이로 치아 이동이 늦게 나타날 경우도 있습니다.또한 정기적인 치료에 잘 임하고 장치를 올바르게 장착한다면 불필요한 치료 기간에 대한 연장을 막을 수 있겠습니다.최근 보고에서 치아 교정 치료 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 중에 환자의 발치 유무 그리고 초기 부정교합의 심각도 등이 아주 주요한 요인임을 발견했습니다.중요한 사실은 영구 치열기라면 나이는 치료 기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그렇다면 치아 교정은 고통스러운 과정일까요? 치아의 장치를 부착함으로써 물론 구강에 이물감을 느낄 수 있고요.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치료 초반에는 일주일가량 입안이 헐기도 하고 통증을 느끼기도 하죠.최근에는 이런 장치들이 점점 작아지고 최소화되고 있기 때문에 불편감이나 적응 기간이 매우 빨라지고 있습니다.보통 통증은 교정 장치 부착 후에 빠르게 증가되고요.첫날 최고조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첫 주 동안 서서히 감소하게 됩니다.통증이 심할 경우에 우리가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는데요.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는 간혹 치아 이동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는 그러한 치아 이동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교정 치료에 대한 통증 완화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자 그러면 교정 치료를 하면 충치가 잘 생길까요? 그렇진 않습니다.교정 치료 자체가 충치를 발생시키지는 않습니다.치료 중에 양치질을 소홀히 하는 경우 충치뿐만 아니라 잇몸 질환이 쉽게 나타날 수 있겠죠.따라서 잇몸 관리가 어렵다면 우리는 교정 치료 전에 환자에 대한 구강 위생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될 것입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일반적인 칫솔 외에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불소도포를 받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치료 시 주의사항>
◆ 차정열 : 제가 외래에서 교정 치료를 원하는 중장년층의 환자들을 보면 본인이 만성 질환이 있어서 교정 치료에 대한 여러 우려를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특히 당뇨나 골다공증 그리고 관절염과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에 치아 교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전에 주치의와 본인의 상태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만약에 골다공증이나 관절염 약을 복용할 경우에 이러한 약물들은 치아 이동 속도를 늦출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교정 치료 기간 동안 약물의 복용을 줄이거나 낮춤으로써 교정 치료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겠습니다.치주질환, 잇몸이 안 좋은 환자 중에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교정 치료 중에 이러한 잇몸 상태가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이러한 당뇨가 조절성 당뇨인 경우에는 주기적인 잇몸 치료를 통해서 그리고 치료 과정 중에 계속적으로 잇몸 관리를 받음으로써 잇몸 상태에 대한 악화 없이 교정 치료를 마칠 수 있게 됩니다.무엇보다도 본인이 앓고 있는 전신 질환을 교정 치료 전에 주치의에게 알리고 함께 관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메디컬AI Q&A>
◆ 차정열 : 시청자들께서 중장년층의 치아 교정법에 대해서 저에게 많은 질문을 보내주셨는데요. 함께 확인해 볼까요?

◇ Y-ON (AI 앵커) : 치아 교정을 계획하고 있는데 어금니가 썩어 크라운 치료를 먼저 받게 됐습니다. 이 상태에서도 치아 교정이 가능할까요?

◆ 차정열 : 일반적으로 충치 치료는 교정 치료 전 받게 됩니다.그러나 크라운 치료를 받을 정도로 충치 치료가 심한 경우에는 교정 치료 동안은 임시 치아로 지내다가 치료가 다 끝난 시점에서 최종 크라운을 하실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 Y-GO (AI 앵커) : 치아 교정을 위해 미니 스크류를 심었습니다. 심을 때는 마취를 해서 아프지 않았는데 제거할 때도 마취를 하나요?

◆ 차정열 : 일반적으로는 미니 스크류 제거 시에는 통증이 매우 낮아 마취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니 스크류가 잇몸 깊숙이에 위치돼서 잇몸에 파묻히게 되는 경우에는 마취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환자 본인께서 통증에 대해서 고민할 경우에 마취를 요청하면 언제든 저희는 마취를 하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일반적으로 미니 스크류 제거 시에는 아주 작은 통증만 있으니 걱정을 많이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Y-ON (AI 앵커) : 치아 교정을 하면 잔금이 생겨 치아 우식증이 생긴다는데 사실인가요?

◆ 차정열 : 환자 개인의 치아 구조의 차이로 치아 교정 장치 제거 시에 표면에 잠금이 생기기도 합니다.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이지만 치아 표면의 미세한 잠금은 치아 구조나 치아의 형태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식을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 Y-GO (AI 앵커) : 40대 여성입니다. 2주 전 브라켓을 붙이고 와이어를 연결해 치아 교정 중인데 통증이 너무 심해 음식물 섭취가 어렵습니다. 참아야 할까요? 재교정을 해야 할까요?

◆ 차정열 : 교정 치료는 불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적으로 그 통증은 그 병원 방문 후에 잠시 증가하여 일주일이면 참을 만할 정도로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그러나 통증이 계속 증가하고 극심할 경우에는 우선 진통제를 복용하시고 자극원이 있을 수 있으니 병원을 다시 내원해서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겠습니다.보통 이런 경우에는 교정용 철사가 잇몸을 계속 찌르거나 교정용 미니 스크류 주변에 염증이 있는 경우가 하나입니다.그러나 내원에서 간단한 수식으로 이러한 통증이 완화될 수 있으니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차정열 : 사회 생활을 하고 계시는 40~50대에 치아 교정을 시작하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중장년층의 치아 교정은 심리적인 개선뿐 아니라 치아 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고 치료를 받을 계획이시라면 꼭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시우 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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