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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늙으면 왜, 세대 갈등이 염려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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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이 불러오는 변화…틀린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니 이해할 수밖에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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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행복할까? 그렇지 않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이 말해주듯 우리는 불행하다. 불행은 심리적인 상태이지만, 생물학적인 측면을 간과할 수 없으며, 사회적인 이슈 또한 큰 영향을 미친다. 경제적인 어려움, 부실한 사회 안전망, 전쟁의 위협 등 다양한 이슈가 모두를 불행하게 하고, 구성원 사이의 갈등 또한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정치적 색깔, 성별, 빈부 등 다양한 갈등이 있지만, 세대 간의 갈등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올 1월부터 기고한 칼럼 ‘늙으면 왜?’는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젊음과 나이 듦 사이의 갈등을 조금이나마 개선해보고자 하는 욕심에서 시작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낯선 변화와 그 원인, 그리고 가능하다면 해결책을 독자들이 이해해주길 바랐다. 때로는 의도와 달리 어느 한쪽의 성토장이 되어 버려 안타깝기도 했다. 지면이 짧아서라고 변명을 해보지만, 모든 것은 필자의 능력이 부족해서이니 이해를 바란다.

세월은 변화를 불러온다. 환경이 변하고, 정신과 육체가 변한다. 어제의 당신이 오늘의 내가 되고, 오늘의 내가 내일의 당신이 된다. 둘은 다르겠지만, 그렇다고 틀리거나 나쁜 것은 아니다. 변화를 인정하고, 좀 더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이해하면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하면 행복해진다.

경향신문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 연재 끝 >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heart2hear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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