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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반갑다 을사년"…일출 명소서 해맞이 나서는 서울 자치구[주간 동네방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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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안산 봉수대, 양천구 용왕산, 광진구 아차산 등

서울 오전 7시 47분 일출 …맑은 날씨로 일출볼 수 있을 듯

소원지 달기·풍물패 공연·팝페라 등도…"안전 관리 철저"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을사년(乙巳年) 새해 첫날 관내 일출 명소에서 해맞이에 나선다.

이데일리

(사진=광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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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자치구에 따르면 서대문구는 내년 1월 1일 일출 조망 명소인 관내 안산(鞍山) 봉수대 인근에서 서대문문화원 주관으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 서대문구청 뒤편 안산 ‘만남의 광장’ 입구에서 출발해 무악정을 거쳐 헬기장에 이른다. 무악정에서는 캘리그래피(멋글씨)로 적어 주는 행사가, 헬기장에서는 대북 공연이 펼쳐진다. 헬기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봉수대에서는 일출 시간에 맞춰 ‘희망의 해오름 만세삼창’을 하며 해돋이를 감상한다.

이번 행사는 사전 안전 점검, 안전 펜스와 안전 통제선 설치, 인파 밀집에 따른 상하행 동선 분리, 구급차와 의료진 배치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또한 서대문경찰서, 서대문소방서, 서대문구보건소 등과 함께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한다.

양천구도 같은 날 오전 7시 용왕산 일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행사는 길놀이 풍물패 공연 및 퓨전국악밴드 축하공연으로 힘찬 시작을 알리고, 대북타고, 해돋이 카운트다운, 일출감상, 희망의 만세삼창, 신년 복떡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구는 이번 해맞이 행사에 많은 구민의 참여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방지에도 철저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구민들의 안전한 관람과 참여를 위해 행사장 주변에 안전요원을 충분히 배치하고, 행사장을 구역별로 나눠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질서 유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신월7동(지양산), 신정7동(갈산), 신정3동(신정산), 신월3동(능골산) 등 동별 일출명소에서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광진구는 을사년 첫날 오전 6시에 아차산 어울림 광장에서 ‘2025 아차산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어울림광장 주변에는 새해 소원지 달기, 소원의 북, 포토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꾸며놓는다.

본행사는 아차산 어울림광장에서 7시 10분에 시작한다. 대북 타고와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새해덕담, 희망의 함성, 일출감상 순으로 이어진다. 일출감상 후, 새해맞이 축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진행을 위해 △합동 종합상황실 운영 △등산로별 안전관리 인력배치 △주 등산로 집중관리 등에도 나선다.

자치구 관계자는 “2025년 새해를 시작하는 첫 날 구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얻고 서로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혜와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 을사년에 더 높은 도약과 발전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새해 1월 1일 서울에 해뜨는 시간은 오전 7시 47분이다. 현재 ‘기상청 날씨누리’상 서울 지역은 ‘맑음’으로 예보돼 있어 일출을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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