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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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와 관련하여, 최상목 권한 대행이 이끄는 한국 정부와의 협력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28일 미 국무부는 한 권한대행이 탄핵 소추된 것에 대해 연합뉴스의 질의에 “우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및 한국 정부와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이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라며, “이 과정 전반에 걸쳐 한국 국민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국방부도 “우리는 한국, 한국 국민, 민주적 절차 및 법치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한미동맹의 강력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몇 년간 한미 동맹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중대 우려(grave concern)’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이후에는 민주주의와 헌법 절차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이 이를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난 24일에는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의 방미 계기에 한국의 계엄 및 탄핵 소추 사태로 연기된 양국 간 주요 외교·안보 일정을 한 권한대행 체제 아래에서 완전히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한 권한대행도 탄핵 소추로 직무가 정지되면서 한미 간의 외교 및 안보 협의가 다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정권교체기에 한국의 국정 리더십 부재가 지속되고 정치적 혼란이 심화되면서 한미 동맹 관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양국 간의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한국의 정치적 안정과 리더십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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